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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7년 05월 19일(金)
60·70은 ‘자영업용’ 봉고… 40·50선 ‘세컨드카’ 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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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최근1년 구매차종 분석
20·30세대는 ‘SUV’ 차량 인기


기아자동차가 국내 소비자의 연령대별 구매 차종을 분석한 결과 60~70대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차는 은퇴 후 자영업을 위한 상용 트럭 ‘봉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기아차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최근 1년 간 국내 판매된 57만9000여 대의 소비자 연령층을 분석한 결과 60~70대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차종은 봉고로 나타났다. 해당 연령층의 전체 소비자 중 16.2%가 봉고를 구매해 쏘렌토(14.9%), 모닝(14.2%), K5(11.7%)등 기아차 대표 승용차들을 모두 제쳤다. 봉고는 올해 1~4월 기아차 차종별 누적 판매량에서도 2만1996대로 모닝(2만3478대), 카니발(2만3219대)에 이어 3위에 올랐다.

60~70대 소비자들이 봉고를 가장 많이 구매한 이유로는 은퇴 이후에도 불안한 노후 탓에 자영업에 뛰어들면서 상용 트럭 모델인 봉고를 찾는 비율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봉고는 60~70대에서 판매량 1위에 오른 것 외에도 40대에서 4위, 50대에서 3위를 각각 차지하는 등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판매순위가 오르는 현상을 보였다.

반면 20대의 경우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가 17.9%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스포티지에 이어 모닝(15.4%), K3(12.3%) 등 엔트리급 차량들이 인기였다. 가족구성원 수가 늘어나는 시점인 30대의 경우 중형 SUV 쏘렌토가 18.0%로 1위, 미니밴 카니발이 15.8%로 2위를 기록했다. 싱글족이 많은 20대와 달리 30대에서는 차체 공간이 큰 차량을 선택하는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40대와 50대에서는 세컨드카 수요가 늘면서 경차인 모닝이 각 세대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주부들의 경우 자녀 등하교, 장보기 등의 활동을 위해 기동성 좋으면서도 실용적인 차량을 원해 모닝 구매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가족 여행이나 레저활동을 위해 적재공간이 넓은 패밀리카를 구입하는 경우도 많아 쏘렌토가 40대와 50대 모두 인기차종 2위에 올랐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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