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6.20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국제일반
[국제] 파워인터뷰 게재 일자 : 2017년 05월 19일(金)
소련 리더십 흔들리는 계기… 공산권 재구축 시작되고 소련 붕괴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호르스트 텔치크 박사가 인터뷰 중 차를 직접 따르고 있다. 신창섭 기자
‘中·蘇 분쟁’으로 박사논문 쓴 이유

―박사 논문으로 중국과 소련의 분쟁에 대해 썼던데 왜 그 주제를 택했나.

“중·소 분쟁은 유럽에서도 대중적이지 않은 주제지만 지식인 사회에서는 아주 중요한 논쟁이었다. 왜 그런 갈등이 발생했나, 원인이 뭔가. (니키타) 흐루쇼프(전 소련 공산당 서기장)는 마오쩌둥(毛澤東·전 중국 국가주석)이 인도와 국경분쟁을 하는 것에 대해 지지하지 않았다. 마오는 소련이 자신을 지지할 줄 알았다. 그런데 모스크바는 ‘노(No)’라고 했다. 소련은 늘 인도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당시 인도는 비동맹의 리더였고 소련의 군사장비를 수입하는 나라였다. 그러니 소련이 인도를 비판할 이유가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중국과 인도의 국경분쟁이 일자 소련은 인도를 지지한 것이다. 그 반향으로 소련 제국의 균열이 시작된 것이다. 모스크바에서 베이징(北京)으로 지지를 옮기는 나라가 생겼는데 바로 루마니아, 알바니아 등 작은 나라들이었다.”

―중·소 분쟁에 대한 유럽적 시각이어서 흥미롭다.

“중·소 분쟁은 소련 중심의 바르샤바조약기구(1955년 서방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결성에 대항하기 위한 동구권의 안보조약기구)가 부식되는 신호탄이었다. 소련의 리더십이 글로벌 수준에서 흔들리는 계기가 됐다. 소련에서 중국으로 관계를 옮기는 나라가 등장했고 글로벌 수준에서 소련의 리더십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게 소련 붕괴의 첫 시작이었다고 본다. 흐루쇼프 등은 ‘우리가 글로벌 리더이고 우리가 세계 문제를 결정한다’는 입장이었는데, 그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공산권이 재구축되기 시작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동유럽의 은둔국가로 알려진 알바니아 같은 작은 나라도 2차대전 때 독일군과 싸웠는데 그 후 소련 제국의 일원이 되지 않았다. 대신 중국의 마오 쪽으로 향했다. 유고슬라비아의 (요십 브로즈) 티토(전 대통령)처럼 말이다. 알바니아는 자국 항구에 소련의 잠수함이 들어왔을 때 억류했다. 그런데 소련이 대응하지 못했다. 바로 알바니아 뒤에 중국이 있다는 것을 소련이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게 소련 파워 쇠락의 시작이었다.”
[ 관련기사 ]
▶ “韓, 美·中에 막연히 도와달라 말고 ‘분명한 요구’ 해야”
[ 많이 본 기사 ]
▶ 강진 여고생 실종 나흘째…아빠 친구는 목매 숨져
▶ 헤어진 여친 집 침입 3차례 성폭행 20대 ‘집행유예’
▶ 美 월마트 총기범, 시민이 사살… ‘직접 대응’ 논란 확산
▶ 총선도 압승해 ‘진보로 대한민국 主流 교체’ 완성하겠다는..
▶ 새벽녘 안양 일대 여학교 돌며 ‘나체 셀카’ SNS 올려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실종 여고생 전화 신호·용의자 차량 동선 유사 전남 강진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된 여고생의 행적이 나흘째 묘연하다.여고생 A(16·고1)양이 만나러 간 것으로 알려진 아버지 친구는 다음날 숨진 채 발견됐으며 실종 당..
ㄴ 강진 여고생 실종 가족…‘아빠 친구’ 찾아가자 뒷문 도주
일본, 10명 싸운 콜롬비아 제압…아시아, 남미에 첫..
헤어진 여친 집 침입 3차례 성폭행 20대 ‘집행유예..
시진핑, 김정은 만나 “정세 바뀌어도 북중관계 안 ..
line
special news 개그맨 김태호 군산 화재로 사망…뒤늦게 알려져
개그맨 김태호(본명 김광현)가 전북 군산 주점 방화 사건으로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51세. ..

line
총선도 압승해 ‘진보로 대한민국 主流 교체’ 완성하..
美 월마트 총기범, 시민이 사살… ‘직접 대응’ 논란..
‘적폐수사’ 특수통 띄우고 공안통은 퇴진… ‘제2 코..
photo_news
오프라 윈프리, 세계 500대 부자 …자산 4조4천..
photo_news
김부선 “당신들 인권만 소중한가…인신공격 멈..
line
[김효정의 에로틱 시네마]
illust
‘100만달러의 하룻밤’ 거래 이후… 그 남자에 마음을 빼앗겼다
[인터넷 유머]
mark새로운 연구 mark사오정의 딸
topnew_title
number 당 대표 물러난 홍준표, 변호사 재개업 신청
놀이기구 타러온 중학생 성희롱…디스코팡..
멕시코戰 승전보 올려야 ‘경우의 수’라도 따..
감독의 교체출전 지시 거부 “칼리니치 너, 집..
회원 85만명에 음란사진 3만건 유출… 43명..
hot_photo
미국 래퍼 지미 워포 총격으로 사..
hot_photo
함소원♥진화, ‘아내의 맛’ 통해 ..
hot_photo
이경규 딸 이예림, 박보영 소속사..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