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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스포츠] 골프유머 게재 일자 : 2017년 05월 19일(金)
골퍼 수준 판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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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중도 라운드

골프를 하긴 하되 꼭 중도에서 포기한다. △특징:“뭐 꼭 스코어가 잘 나와야 하나. 스코어 잘 나오면 누가 밀가루 배급이라도 준단 말이냐.” 자기합리화를 빠뜨리지 않는다.

4급 : 화초 라운드

줄곧 집에만 있다가 진달래, 철쭉꽃 피는 춘삼월이나 만산홍엽 불타는 가을이 되면 갑자기 골프에 미친다. △특징:예쁜 꽃이나 단풍을 꼭 끼고 사진을 찍는다.

3급:음주 라운드

골프를 마치면 꼭 음주를 해야 라운드가 완결됐다고 주장하며, 골프장을 찾는 이유가 성취감 뒤에 따르는 맛난 뒤풀이주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특징:술의 종류, 알코올 도수, 값을 막론하고 그저 양만 많으면 된다는 두주불사형이 많다.

2급:선수 라운드

골프를 걷기 코스로 생각하고, 하루에 이렇게 많이 걸었다느니 하는 걸 무지하게 자랑한다. 그러나 달리기 시합에 나가면 신통치 않다. △특징:이 인간을 따라나서면 대개 굶게 된다. 먹을 때도 번갯불에 콩구워 먹듯 해치우고 오로지 걷고 또 걷는다.

1급:무시 라운드

골프의 정신을 좀 아는 까닭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제사가 있으나 아이가 아프나 계획한 라운드는 꼭 한다.

△특징:폭풍이 몰아쳐 “오늘 라운드 취소지요?” 하고 물으면 “넌 비온다고 밥 안 먹냐?” 하며 아예 쳐다보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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