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4.27 금요일
전광판
Hot Click
국제일반
[국제] 게재 일자 : 2017년 05월 19일(金)
트럼프 “특검은 大選 패배한 민주당의 변명… 나라 망칠 것”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최대 마녀사냥” 강력 반발

“일 엉망이라 코미 해임한 것”
“수사 중단 요구했었나” 묻자
“No, No… 다음 질문” 대응

100일간 언론 보도량 3배 ↑
80% 부정적… 오바마땐 4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 측근들의 ‘러시아 스캔들’에 대해 미 법무부가 특검 수사를 결정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특검이 나라를 망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특검 결정의 기폭제가 된 사안 중 하나인 러시아 스캔들 수사 책임자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 경질도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이 독단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더욱 수세에 몰리고 있다.

18일 NPR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송사 앵커들과 가진 오찬 회동에서 “특검 수사는 대선에서 패배한 민주당의 순전한 변명,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특검 수사가 나라를 심하게 망치고 미국의 분열된 모습을 노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트위터에 “(힐러리) 클린턴 캠프와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일어난 모든 불법 행위에는 특검이 한 번도 임명되지 않았다”며 “이번 일은 단건으로는 한 정치인에 대한 미 역사상 최대의 마녀사냥(single greatest witch hunt of a politician)”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특검 수사가 결정되자 성명을 발표하고 “이 문제가 신속하게 결론이 나기를 고대한다”며 담담히 반응했던 것과 사뭇 다른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중단하라고 코미 전 국장을 압박했다는 의혹도 전면 부인했다. 그는 백악관에서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코미 전 국장에게 수사 중단을 요구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아니다(No, No)”라고만 짧게 답하고 추가 질문이 계속되자 “다음 질문”이라며 답변을 거부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코미 전 국장을 경질한 것에 대해 “일을 매우 엉망으로 했기 때문”이라며 “너무 엉망이어서 (로드 로젠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이 아주 아주 강력한 (해임 건의) 서한을 썼다고 본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설명도 거짓으로 드러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로젠스타인 부장관은 이날 상원의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 전 국장을 경질할 것이란 사실을 서한을 쓰기 전에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뉴욕타임스(NYT) 등은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러시아 내통 의혹으로 경질된 다음 날인 지난 2월 14일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 전 국장에게 수사를 그만하라고 압박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100일간 직전 3명의 대통령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언론의 조명을 받았지만, 부정적 보도의 비중이 압도적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하버드대 ‘쇼렌스타인 센터’가 NYT, WP, 월스트리트저널(WSJ), CBS, CNN, 폭스뉴스, NBC 등 미국 7개 언론과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와 BBC, 독일 ARD 등 유럽 3개 주요 언론의 취임 100일간 보도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전체 뉴스의 41%가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3명의 대통령 평균 보도량 14%에 비해 무려 3배 가까이 높은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관련 전체 보도량 가운데 80%는 부정적이었고, 긍정적 보도는 20%에 불과했다. 특히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 해킹’ 사건 등 러시아 스캔들 관련 기사는 87% 대 13%로 부정적 보도가 월등히 많았다. 이와 달리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한 취임 100일간 주요 언론의 보도 논조는 59%가 긍정적, 41%가 부정적이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mail 박준희 기자 / 정치부  박준희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브라질 또… 호세프 이어 테메르도 ‘탄핵’ 위기
▶ 트럼프 탄핵 베팅하는 도박사들 “확률 60%”
▶ 코미 FBI 前국장, 상원서 ‘러시아 스캔들’ 공개증언 결정
[ 많이 본 기사 ]
▶ NYT “평양이 미끼 던졌고, 서울은 물었다”
▶ 호감 여교사 미행→비번 확인→침입…결국엔 성폭행
▶ “김정은, ‘비상사태 준하는 통제’ 지시…자본주의 경계”
▶ [단독]대통령 개헌안 국무회의 통과때 국무위원들 자화자..
▶ ‘8억 체납’ 신은경, 회생절차 개시…세금납부 유예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北인권위 창립이사 칼럼 실어 “김정은에게 평화 기대는 망상”“평양이 미끼를 던졌고, 서울은 미끼를 물었다.”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두..
ㄴ 美, 이번주 매일 비핵화 발언… 내일 南北회담에 ‘시그널’?
ㄴ 美, 인권문제도 지속 제기… 상원, 北인권법 5년 연장 통과
‘단역배우 자매 사건’ 피고소인들, 자매 모친 억대 ..
호감 여교사 미행→비번 확인→침입…결국엔 성폭..
매몰자 1명도 숨져…정선 철광산 매몰사고 사망자..
line
special news ‘8억 체납’ 신은경, 회생절차 개시…세금납부 유..
수억 원에 달하는 세금을 납부하지 못한 배우 신은경 씨에게 법원이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했다. 26일 법..

line
“김정은, ‘비상사태 준하는 통제’ 지시…자본주의 경..
리설주 ‘깜짝등장’?… 靑 “만찬 참석 기대”
警 “김경수 계좌추적·통신조회 영장도 檢서 기각”
photo_news
개그맨 유상무 “작곡가 김연지와 결혼합니다”
photo_news
박봄, 8년 묵은 암페타민 시비 재발…실제나이..
line
[김승호의 ‘운명’을 경영하라]
illust
옷차림이 天命 불러…‘패션 포기’는 좋은 운명 포기하는 것
[인터넷 유머]
mark학사 석사 박사보다 더 높은 학위 mark초보 공무원
topnew_title
number “김사랑, 2m 높이 구멍으로 추락해 오른발 ..
[단독]대통령 개헌안 국무회의 통과때 국무..
“北, 핵무기 스스로 포기할 가능성 0%… 낙..
‘특활비 상납’ 국정원장 3명 징역 5∼7년 구..
‘여신도 성폭행’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
hot_photo
문 닫힌 北 장재도 포진지…한반..
hot_photo
외계인·도깨비 등 판타지 거쳐…..
hot_photo
日 “독도 디저트 남북만찬서 빼라..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