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2.25 일요일
전광판
Hot Click
국제일반
[국제] 게재 일자 : 2017년 05월 19일(金)
트럼프 “특검은 大選 패배한 민주당의 변명… 나라 망칠 것”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최대 마녀사냥” 강력 반발

“일 엉망이라 코미 해임한 것”
“수사 중단 요구했었나” 묻자
“No, No… 다음 질문” 대응

100일간 언론 보도량 3배 ↑
80% 부정적… 오바마땐 4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 측근들의 ‘러시아 스캔들’에 대해 미 법무부가 특검 수사를 결정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특검이 나라를 망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특검 결정의 기폭제가 된 사안 중 하나인 러시아 스캔들 수사 책임자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 경질도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이 독단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더욱 수세에 몰리고 있다.

18일 NPR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송사 앵커들과 가진 오찬 회동에서 “특검 수사는 대선에서 패배한 민주당의 순전한 변명,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특검 수사가 나라를 심하게 망치고 미국의 분열된 모습을 노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트위터에 “(힐러리) 클린턴 캠프와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일어난 모든 불법 행위에는 특검이 한 번도 임명되지 않았다”며 “이번 일은 단건으로는 한 정치인에 대한 미 역사상 최대의 마녀사냥(single greatest witch hunt of a politician)”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특검 수사가 결정되자 성명을 발표하고 “이 문제가 신속하게 결론이 나기를 고대한다”며 담담히 반응했던 것과 사뭇 다른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중단하라고 코미 전 국장을 압박했다는 의혹도 전면 부인했다. 그는 백악관에서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코미 전 국장에게 수사 중단을 요구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아니다(No, No)”라고만 짧게 답하고 추가 질문이 계속되자 “다음 질문”이라며 답변을 거부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코미 전 국장을 경질한 것에 대해 “일을 매우 엉망으로 했기 때문”이라며 “너무 엉망이어서 (로드 로젠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이 아주 아주 강력한 (해임 건의) 서한을 썼다고 본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설명도 거짓으로 드러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로젠스타인 부장관은 이날 상원의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 전 국장을 경질할 것이란 사실을 서한을 쓰기 전에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뉴욕타임스(NYT) 등은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러시아 내통 의혹으로 경질된 다음 날인 지난 2월 14일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 전 국장에게 수사를 그만하라고 압박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100일간 직전 3명의 대통령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언론의 조명을 받았지만, 부정적 보도의 비중이 압도적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하버드대 ‘쇼렌스타인 센터’가 NYT, WP, 월스트리트저널(WSJ), CBS, CNN, 폭스뉴스, NBC 등 미국 7개 언론과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와 BBC, 독일 ARD 등 유럽 3개 주요 언론의 취임 100일간 보도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전체 뉴스의 41%가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3명의 대통령 평균 보도량 14%에 비해 무려 3배 가까이 높은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관련 전체 보도량 가운데 80%는 부정적이었고, 긍정적 보도는 20%에 불과했다. 특히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 해킹’ 사건 등 러시아 스캔들 관련 기사는 87% 대 13%로 부정적 보도가 월등히 많았다. 이와 달리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한 취임 100일간 주요 언론의 보도 논조는 59%가 긍정적, 41%가 부정적이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mail 박준희 기자 / 정치부  박준희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브라질 또… 호세프 이어 테메르도 ‘탄핵’ 위기
▶ 트럼프 탄핵 베팅하는 도박사들 “확률 60%”
▶ 코미 FBI 前국장, 상원서 ‘러시아 스캔들’ 공개증언 결정
[ 많이 본 기사 ]
▶ “신인 개그우먼에 장기자랑 시키며 옷 벗게 했다”
▶ ‘성추문’ 조재현 “잘못 살았고 잘못 행동… 머리숙여 사죄..
▶ 한양대 ‘교수 성희롱 폭로’ 조사 착수…피해 대학원생 면담
▶ 여자컬링 김영미 “국민 이름 영미, 개명하려 했다”
▶ 후지사와 패배 인정…“김은정에게 박수 보낸다”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재직 중인 학교에서 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연극배우 한명구(57)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한명구는 25일 발표한..
mark후지사와 패배 인정…“김은정에게 박수 보낸다”
mark‘영미’부터 ‘안경선배’까지…한반도를 들썩인 컬링 동화
남북미중, 폐회식서도 ‘VIP박스’ 한자리에 앉는다
자유한국당 “김영철 개구멍으로 빠져나가”…분통
한국, 6개 종목서 역대 최다 메달 17개로 화려한 피..
line
special news 곽도원 “‘미투’ 지목 배우?…전혀 사실무근”
배우 곽도원이 ‘미투’ 폭로글 논란에 휩싸이자 “사실무근”이라며 즉각 반발했다.25일 영화계에 따르면 전..

line
‘세계랭킹 50위’ 봅슬레이 4인승, 공동 은메달…역..
천주교 수원교구 “성 추문 사죄…사제단 쇄신할 것..
‘영포빌딩 靑 문건 유출’ 前청와대 행정관 체포…오..
photo_news
여자컬링 김영미 “국민 이름 영미, 개명하려 했..
photo_news
‘성추문’ 조재현 “잘못 살았고 잘못 행동… 머리..
line
[북리뷰]
illust
‘權力의 함정’에 무너진 일인자들
[인터넷 유머]
mark채변봉투 mark치매 진단 질문
topnew_title
number 한양대 ‘교수 성희롱 폭로’ 조사 착수…피해..
“송금 안 하면 가족살해” 협박편지 아파트에..
“신인 개그우먼에 장기자랑 시키며 옷 벗게..
‘성추문’ 윤호진 연출 공식 사과…“거취 등 엄..
김정숙 여사, 이방카에게 직접 디자인한 ‘비..
hot_photo
사진 찍는 ‘김정숙 여사와 이방카..
hot_photo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경례
hot_photo
김아랑 ‘세월호 리본 질문’에 참았..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