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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靑, 검찰 전격 인사조치 게재 일자 : 2017년 05월 19일(金)
윤석열, 국정원 댓글 수사·최순실 특검팀장 지낸 ‘강골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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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자료사진
- 주목받는 檢 2인 누구인가

‘빅4’ 검찰국장에 박균택
11년만에 호남출신 임명

인사 발표때 기자실 ‘탄성’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윤석열(57·사법연수원 23기) 대전고검 검사를 19일 임명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중수 1·2과장을 거쳐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 주요 수사 보직을 모두 지낸 윤 지검장은 여러 대형 중요 사건 수사를 맡은 바 있다.

윤 신임 지검장은 검찰 내부에서는 수사력과 돌파력, 지휘통솔력이 탁월하고 강단 있는 검사로 알려져 있다. 윤 지검장은 최근 임명된 박형철 반부패비서관과 함께 2013년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한 바 있다. 당시 ‘강골 검사’로 불렸던 윤 지검장이 팀장을, 검찰 내 최고의 선거법 전문가로 꼽히는 박 비서관이 부팀장을 맡았다. 하지만 상부의 외압을 폭로하면서 함께 징계를 받았고, 이후 수사 업무와 거리가 먼 지방 고검 검사로 발령을 받는 등 불이익을 입은 바 있다. 윤 지검장은 2013년 10월 국정감사에서 “(수사 강도를 낮추기 위한) 검사장(조영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의 외압이 있었고 그를 모시고 사건을 더 끌고 가기는 어렵다고 생각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윤 지검장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에 의해 수사팀장으로 발탁되면서 다시 수사 업무에 복귀했다. 박 특검과는 2006년 현대차그룹 비자금 사건 때 함께 일한 인연이 있다. 윤 지검장은 특별검사팀에 합류할 당시부터 ‘명예회복’에 대한 의지가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특검팀 안팎에서는 “윤 검사가 검사장 승진은 하지 않겠느냐”는 말이 돌기도 했다. 자신도 특검팀의 수사 성과를 바탕으로 검사장 승진 정도는 기대했지만, 서울중앙지검장으로의 영전은 전혀 생각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함께 임명된 박균택(51·연수원 21기) 신임 법무부 검찰국장은 11년 만의 호남 출신 검찰국장이다. 박 국장은 광주 출신으로, 2006년 문성우 법무법인 바른 대표변호사가 검찰국장에 임명된 후 처음으로 같은 자리에 기용됐다. 법무부 검찰국 형사법제과장,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 대검찰청 형사1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장 등을 지낸 ‘형사통’이다. 한편 이날 윤 검사의 서울중앙지검장 임명이 발표되자 청와대 기자실인 춘추관 브리핑실에서 ‘아’하는 탄성이 나오기도 했다.

이후연 기자 lee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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