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7.12.19 화요일
전광판
Hot Click
법원·검찰
[사회] 게재 일자 : 2017년 05월 19일(金)
류상영 “‘고영태 파일’, 제 생각과 상상”…‘모르쇠’ 일관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최순실 사건 ‘기획 폭로·조작’ 주장엔 “사실 아냐” 반박

이른바 ‘고영태 파일’ 속 등장인물 중 한 명인 류상영 전 더블루K 부장이 법정에서 녹음 파일 속 얘기의 상당 부분은 과장됐거나 자신의 상상이라고 주장했다.

류 전 부장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비선 실세’ 최순실씨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이런 취지의 주장을 내놨다.

류씨는 고씨 측근인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의 녹음 파일에 등장한다. 이 파일에는 고씨와 류씨, 박헌영 K스포츠 재단 과장 등이 나눈 대화가 담겨 있다. 이들이 재단 장악, 이권을 위한 사업 진행 등을 ‘논의’하는 내용도 있다.

최씨 측은 이를 근거로 이들이 재단 장악과 이권 사업을 모의했으며 국정농단 의혹 사건을 외부에 기획 폭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류씨는 그동안 최씨 재판에 여러 차례 증인으로 소환됐지만, 매번 거부하다 검찰이 고영태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자 법원에 출석 의사를 밝혔다.

류씨는 ‘고영태 파일’에서 “VIP가 만족하고 있다. K스포츠클럽 활성화 방안도 빨리하자고 하더라. 소장이 업무보고 하면 되니까…”라고 언급한 것으로 나온다.

그는 이 ‘소장’이 최씨라는 건 인정하면서도 ‘VIP’ 부분에 대해선 “K스포츠클럽 활성화 방안을 문체부 장관의 업무보고에 포함하면 되겠다고 해서 제가 과장되게 말한 것”이라며 “사실 VIP는 제가 알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류씨는 검찰이 “민간인인 최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할 수 있다는 취지의 대화 아닌가”라고 묻자 “제 생각과 상상”이라고 물러섰다.

녹음 파일에는 박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강원도 평창에 사저를 짓는 계획을 얘기하는 내용도 담겨있다. 이 대화에서 류씨 등은 ‘아방궁’이라는 언급까지 한다.

이에 대해서도 류씨는 실체가 없는 ‘과장된 얘기’였다고 발을 뺐다. 그는 “사저 건축 계획은 제가 과장되게 얘기했던 부분”이라며 “가보면 알겠지만 거기가 사저가 들어갈 곳이 아니다. 제 기준으로 너무 좋고 말 목장을 하고 싶었기 때문에 제가 김수현한테 얘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류씨가 계속해서 ‘모르쇠’ 취지의 대답을 하자 검찰은 “평소에도 상상해서 얘기하는 경우가 많냐”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더블루K가 최씨 회사가 맞느냐”는 검찰 물음에도 “잘 모르겠다”고 애매하게 답했다. 더블루K에서 진행한 사업에 대해서도 “최씨에게 따로 보고하지 않은 거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최씨도 가끔 같이 회의하는 것 같았고, 뭔가 이뤄지면 최씨 도움을 받아서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더블루K를 주도적으로 운영한 건 고영태 등이었고, 최씨 역할은 제한적이었다는 취지다.

류씨는 미르·K재단에 대한 최씨의 영향력 등 의혹의 상당 부분에 대해서도 “모른다”는 취지로 일관했다.

류씨는 다만 검찰이 “최씨 주장은 국정농단 사건을 증인과 고영태가 다 조작하고 엮은 것이라고 한다”고 묻자 “사실이 아닌 것 같다”며 “언론에 일부 왜곡된 부분이 많아 최씨가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
▶ “한반도 유사시 중국군 평양 남쪽까지 진입할 수도”
▶ “헤어지자고?” 산악회서 만난 내연녀 살해 시도
▶ “한심하다”… 38년 만에 한국전 4실점, 들끓는 일본
▶ [속보] 샤이니 종현, 쓰러진 채 발견…병원이송 후 사망 ..
▶ “중국서 폭행당한 기자 사과해야” 경찰인권센터장 발언 논..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美·中 싱크탱크 논의 北核 관련시설 장악 전망도 中전문가 “이익 위협땐 개입”북한의 계속되는 핵·미사일 개발로 인해 미국 매파들 사이..
mark“한심하다”… 38년 만에 한국전 4실점, 들끓는 일본
mark[속보] 샤이니 종현, 쓰러진 채 발견…병원이송 후 사망..
[속보]샤이니 종현, 사망…“힘들었다” 누나에..
‘홍준표 방일 굴욕외교’ 공방…“국격 훼손” vs..
안희정 “지방선거 불출마”…黨대표 도전·大選..
line
special news 태양-민효린, 내년 2월 결혼… “앞날 축복해..
그룹 빅뱅의 태양(본명 동영배·29)과 배우 민효린(31)이 내년 2월 화촉을 밝힌다.18일 태양은..

line
세균 감염이 死因으로 확인되면 병원측 과실에..
“헤어지자고?” 산악회서 만난 내연녀 살해 시..
[단독] 靑 - 8大그룹, 20일 비공개 만찬회동
photo_news
엄마 된 황정음, 환아들 치료 위해 1억원 기부
photo_news
1만년 전 매머드 뼈대 프랑스서 7억원에 낙찰
line
[연재소설 徐遊記]
mark(1270) 61장 서유기 - 23
illust
[인터넷 유머]
mark결혼한 중년 남성만 고용하는 이..
mark괴로운 사람
topnew_title
number ‘개그맨 이혁재’ 빚 2억4천만원 상환 민사 소..
평택서 또 타워크레인 사고로 1명 숨져…“슈..
대구~광주 1시간… ‘달빛 내륙철도 건설’ 지..
성폭행 미수범, 교도소 동료 추행했다가 6개..
“안철수, 중립파 찾아 ‘통합후퇴 불가능… 도..
hot_photo
그리즈만, 흑인 농구선수 분장했..
hot_photo
세계최초 ‘플라잉카’ 내년 출시…..
hot_photo
레이샤, 싱글 ‘핑크라벨’로 데뷔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