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안>건강식품 3억대 위장 수입

뉴질랜드산 건강기능식품을 개인이 사용할 목적으로 반입해 인터넷으로 판매한 업체가 적발됐다. 대구본부세관은 22일 이 같은 혐의(관세법 위반)로 대구지역 2개 업체를 적발해 A(57) 씨 등 대표 2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2014년 1월부터 지난 4월 사이 국내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증받지 않은 뉴질랜드산 글루코사민, 프로폴리스, 오메가3 등을 3억 원어치 수입해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업체는 개인이 사용할 목적으로 수입하는 물품은 가격이 150달러 이하일 경우 관세가 면제되는 점을 악용해 가족과 지인 등의 명의를 사용해 대거 매입,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