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기술력 결집 … 기아차 ‘스팅어’ 공식출시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스팅어 첫 등장’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기아자동차의 고성능 세단 ‘스팅어’ 신차발표회에서 남녀 모델들이 차를 소개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제공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세단
고급스런 외관 디자인 특징
최신 주행안전 기술 탑재해
사전계약 2000여대 ‘인기’

기아자동차가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세단이자 디자인, 기술 역량을 총집약한 고급차 라인업의 첫 번째 모델 ‘스팅어(stinger)’를 국내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기아차는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이형근 부회장 등 회사 관계자와 국내외 미디어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팅어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사전적으로 ‘찌르는, 쏘는 것’을 의미하는 스팅어는 2011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GT 디자인을 기반으로 기아차 디자인 역량과 기술력을 결집해 완성한 고성능 세단이다. 11일 사전계약 시작 이후 8영업일 만에 2000여 대 계약이 이뤄졌고 사전 시승 신청이 4000여 건에 이르는 등 초기 시장 반응도 뜨겁다.

스팅어는 3.3 터보와 2.0 터보, 2.2 디젤 등 3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특히 사전계약 고객의 42.3%가 선택한 3.3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m의 동급 최고 성능을 기반으로 정지상태에서 4.9초 만에 시속 100㎞에 이르는 가속력을 자랑한다. 2.0 터보와 2.2 디젤 모델 역시 각각 최고출력 255마력, 최고출력 202마력에 달하는 힘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차체 전후 중량 균등배분 및 저중심설계 등을 통해 고성능 세단에 최적화된 신규 후륜구동(뒷바퀴 굴림) 플랫폼을 적용해 주행성능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스팅어의 또 다른 장점은 역동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과 항공기를 모티브로 한 실내 디자인이다. 실제로 스팅어는 세계 최초 공개된 지난 1월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아이즈온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디자인으로 인정받았다.

이밖에 기아차 최초로 적용된 고속도로 주행보조 시스템과 전방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방지 보조 등 반자율 주행 기술 기반의 최신 주행안전기술을 탑재해 안전성을 높였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세이프티 파워 트렁크 등 첨단 편의사양도 다수 적용됐다.

기아차는 스팅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전담 컨시어지 센터 등 차별화된 멤버십 서비스인 ‘더 멤버십 스팅어’도 선보인다. 스팅어 판매가격은 2.0 터보 3500만~3780만 원, 3.3 터보 4460만~4880만 원, 2.2 디젤 3720만~4030만 원이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