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업 TV홈쇼핑, 차별화 승부>R&D서 생산·판매까지… 종합식품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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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⑤ NS홈쇼핑 <끝>

‘NS 쿡…’등 고부가식품 개발
별관에 ‘외식문화공간’구축
선진형 물류유통기지 조성도

2001년 세계 최초 식품전문 홈쇼핑으로 시작한 NS홈쇼핑이 본업인 홈쇼핑 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한편 종합식품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미래 식품산업 선도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NS홈쇼핑은 이를 위해 ‘NS쿡페스트 (Cookfest)’를 포함해 고부가가치 식품의 연구·개발(R&D)-생산-물류-판매로 이어지는 청사진을 구현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NS Cookfest는 다양한 요리법 발굴과 확산을 목표로 NS홈쇼핑이 지난 10년 동안 개최한 요리축제로 NS홈쇼핑의 간편조리식 개발 등 내부 연구의 참고자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지난 4월 2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NS Cookfest 2017’(사진)에서 도상철 NS홈쇼핑 대표이사는 “NS홈쇼핑은 신뢰를 바탕으로 건강하고 건전한 식품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며 미래 식품산업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NS홈쇼핑은 신제품 개발 역량 육성과 고객 반응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지난 3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NS홈쇼핑 별관에 자회사 ‘엔바이콘’을 통해 12개 브랜드로 구성된 복합 외식 문화공간을 마련했다. NS홈쇼핑은 이 외식 공간을 통해 개발한 메뉴를 즉각 적용해 현장에서 고객 반응을 바로 확인하고 있다.

또 NS홈쇼핑은 자회사 ‘하림식품’을 통해 직접 식품 제조에도 뛰어든다. 지난 2014년 설립된 하림식품은 전북 익산시 함열읍 익산 제4산업단지에 종합식품 가공 공장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NS홈쇼핑은 이곳이 익산시가 추진하는 국가식품클러스터 구상과 함께 국내 식품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S홈쇼핑은 이곳에 엔바이콘에서 개발된 레시피를 통해 만든 간편조리식, 소스류 등 일반가공 식품 제조 공장뿐만 아니라 하림그룹과 일본의 쌀 가공 전문기업 신메이홀딩스가 합작 설립한 ‘HS푸드’와 함께 쌀 가공제품 생산 공장도 세울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4월에는 자회사 ‘하림산업’을 통해 양재동에 있는 옛 화물터미널 부지를 4525억 원에 매입했다. 당시 NS홈쇼핑은 하림그룹과 함께 이곳에 최첨단 선진형 물류유통기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수도권과 접근성 및 지방과의 연계성이 높은 해당 부지에 상온·냉장·냉동식품이 3시간 이내에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배송할 수 있는 스마트 집배송센터가 구축될 예정이다. NS Cookfest와 엔바이콘 등 R&D 투자를 통해 개발된 양질의 상품을 익산 공장에서 직접 생산한 뒤, 새로운 물류유통기지를 활용해 직접 유통까지 책임지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