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 이상벽 + 허참 + 임백천 ‘방송경력만 19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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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밤 - 세모방’ 28일 첫 방송

“내가 ‘전국노래자랑’만 하는 줄 아나?”

국내 최고령 방송인 송해가 ‘노익장 예능’을 선보이며 이같은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 90세인 그는 이상벽(70), 허참(68), 임백천(59) 등 ‘원로’라 불릴 만한 후배 방송인들과 MBC 새 예능 ‘일밤-세상의 모든 방송’(세모방)을 선보인다. 네 사람의 평균 나이는 71.7세, 방송 경력만 따져도 도합 195년이다.

24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사진)에 참석한 송해는 “사람들은 내가 ‘전국노래자랑’만 하는 줄 알지만 사실 ‘웃으면 복이와요’ 같은 프로그램도 많이 했다”며 “안타깝게도 그 당시 같이 했던 분들은 다 세상을 떠났는데 활약하는 동안 만난 PD만 300명”이라고 인맥을 자랑했다.

함께 참석한 허참은 “많은 방송을 해봤는데 남자 파트너들과 방송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네 사람을 함께 모아놓으면 단단한 메주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거들었다. 28일 첫 방송.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