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마당>등산로 범죄피해 막으려면 야간·나홀로 산행 자제를

등산은 걷기가 부족한 현대인에게 하체 강화와 심폐기능 향상, 신진대사 촉진, 각종 스트레스 해소 등의 효과를 가져다주는 대표적인 웰빙문화 중 하나이다.

많은 비용과 지리적 제약을 받지 않고 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숙하고 익숙한 운동법으로 자리 잡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수원 광교산, 의정부시 사패산, 서울 노원구 수락산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언론에 보도되는 수많은 등산로의 강력 범죄기사로 등산로가 방범 사각지대로 인식되고 있는 실정이다. 등산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청과 각 지역단체에서는 등산로 범죄예방 대책 및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는데, 경찰청에서 홍보하고 있는 등산로 범죄예방 수칙 4가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야간산행은 등산객이 적고 어두워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쉬우므로 되도록 야간산행은 피해야 한다. 둘째, 가급적 2인 이상이 함께 등산해야 한다. 혼자 산에 오르는 것보다는 긴급 상황에서도 서로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호루라기나 기타 휴대용 경적을 소지해야 한다. 이는 범죄나 조난 발생 시 도움을 요청하기 쉽기 때문이다. 넷째, 정해진 등산로가 아니면 길을 잃거나 다칠 위험이 크고 긴급신고를 하더라도 수색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정해진 등산로를 이용해야 한다.

홍정표·강원 원주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