性폭행 등 치안수요 급증… 신안署, 암태도에 신설

염전 노예, 여교사 성폭행 사건이 발생하는 등 치안 수요가 급증해 신설 여론이 높았던 전남 신안경찰서가 암태도에 들어선다.

전남경찰청은 7일 신안군 암태면 단고리 일대 부지에 신안경찰서를 신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남청은 그동안 경찰서 신축 후보지로 신안군 압해읍과 암태면을 놓고 최적지를 검토해 왔으며, 최근 현장답사와 지방자치단체 의견 청취 등의 과정을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암태면은 지리적으로 신안군의 중심에 위치하고 향후 새천년대교(2018년 8월 개통 예정) 완공 시 육로와 해상 교통의 중심지로 긴급 신고출동 등 각종 상황 대처에 유리하다는 점이 고려됐다.

신안군은 전남 22개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관할 경찰서가 없어 그동안 목포경찰서가 치안을 담당해 왔다. 신안경찰서는 2020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경찰은 정부에 총 196억4200만 원의 예산을 요구했다.

무안 = 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