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20.5.25 월요일
전광판
Hot Click
국제일반
[국제] 글로벌 포커스 게재 일자 : 2017년 06월 09일(金)
“기후협정 준수하라” 美 13개州 동맹… 트럼프에 反旗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뉴욕주 등 민주 텃밭 참여
러스트 벨트는 동참 안해
환경 문제 놓고 분열 조짐


중국은 외형적으로 파리기후변화협정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탈퇴선언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 분열이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하와이 주 정부가 연방정부와는 별도로 파리협정을 이행하는 법률에 서명한 데 이어 12개 주 정부와 푸에르토리코 자치령, 1400여 개 도시와 기업들이 불복종 움직임을 보인다. 미 동부 및 서부 해안을 중심으로 주 정부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기를 드는 모양새다.

인사이드 클라이밋 뉴스 등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는 ‘미국 기후 동맹’이 새로이 등장해 트럼프 대통령의 기후 정책에 반대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뉴욕, 워싱턴주가 함께 시작한 이 동맹은 주 정부 차원에서 독자적으로 파리협정을 추진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들 3개 주에 이어서 오리건, 미네소타, 버몬트, 매사추세츠, 로드아일랜드, 코네티컷, 델라웨어, 버지니아, 하와이 등 9개 주 정부도 동참을 약속했다. 이들은 미국이 파리협정 발효 당시 오는 2025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 줄이기로 약속했던 것을 준수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업들도 파리협정을 두고 분열하고 있다. 애플과 구글, 아마존 등을 비롯한 1000여 개의 기업은 지난 5일 ‘우리는 아직 참여한다(We are still in)’란 캠페인에 동참, 파리협정의 목표를 준수하겠다고 공동성명을 냈다. 신재생에너지 시대에 대비해 막대한 투자를 하는 미국 최대 석유공급업체 엑슨모빌을 비롯한 에너지 기업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협정 탈퇴에 반대하고 있다.

미국의 기후변화 분열은 정치적 입장과도 맞닿아 있다. 국가경제연구협회(NERA) 보고서에 따르면 파리협정을 준수할 경우 미국에서는 제조업 일자리 44만 개가 줄어든다. 이에 따라 백인 노동자계층과 일부 제조 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크게 환영하고 있다. 기후동맹에 참여한 주 정부들을 봐도 정치적 색채가 드러난다. 서부에선 민주당의 전통적 텃밭 지역인 캘리포니아와 오리건, 워싱턴주가 참여했고, 동부에서는 진보적 성향의 뉴욕, 매사추세츠, 버지니아주 등이 합류했다. 히지만 미국 중서부 제조업 쇠락지역인 러스트 벨트의 주 정부들은 대부분 동참하지 않고 있다. 이 지역에선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미네소타만이 기후동맹에 동참했다.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
e-mail 손고운 기자 / 정치부  손고운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CO2 배출 압도적 1위 中… ‘글로벌 환경 리더’ 될수 있을까
[ 많이 본 기사 ]
▶ 행인 오가는 거리서 또래여성 성폭행 20대男 체포
▶ 이용수 할머니, 마지막 기자회견…“모든 걸 까발리겠다”
▶ 악플 시달린 20대 여자 프로레슬러 숨진 채 발견
▶ ‘브라질 최고 엉덩이 미인’ 몸에 메시 문신 새긴 이유는?
▶ 진중권 “여성단체 스크럼 짜고 윤미향 옹호…어용 극성”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진중권 “여성단체 스크럼 짜고 윤미..
文대통령 ‘마음의 빚’과 有罪 뒤집기
‘신혼희망타운’에 구치소 흔적 남긴다..
‘유산슬’이 쏘고 ‘김다비’가 터트리고..
민주 ‘예결위’ 통합 ‘법사위’ 우선… 院..
topnew_title
topnews_photo ‘2000만원 이상땐 기재’ 法 어겨 피해자 3명 기부금 2억도 누락 정의연 ‘단순회계실수’ 입장 뿐 윤미향 30일부터 국회의원 신분 檢, 관..
ㄴ 野, 윤미향 의혹규명 돌입… 尹, 계좌 내역 소명 준비
ㄴ 이용수 할머니 오늘 기자회견…전문가 “도덕기준 없는 시민단체..
행인 오가는 거리서 또래여성 성폭행 20대男 체포
‘韓 유죄 뒤집기’… 李 “검은 그림자”… 여권, 연일..
美 “北행동 상응 대응”… 도발시 군사옵션 시사
line
special news 악플 시달린 20대 여자 프로레슬러 숨진 채 발견
일본에서 ‘악플’에 시달리던 20대 여자 프로레슬러가 숨진 채 발견된 것을 계기로 인터넷 공간에 무차별적..

line
文정부 연평균 예산증가율 3차 추경땐 朴정부의 3..
177석 巨與 대표의 ‘수사 가이드라인’ 제시 논란
경비원 비극 더는 없게…‘주민 갑질’ 신고 받는다
photo_news
세계 2차대전 폭격에도 살아남은 장수 악어 8..
photo_news
안소미 “어릴 적 부모님 이혼...결혼식 때 대행..
line
[북리뷰]
illust
“며느리 사표낸 것처럼… 결혼이라는 환상과 이혼하라”
[지식카페]
illust
神·영웅에 식상한 청중… 뒤틀기·슬랩스틱에 빠져들었다
topnew_title
number 진중권 “여성단체 스크럼 짜고 윤미향 옹호..
文대통령 ‘마음의 빚’과 有罪 뒤집기
‘신혼희망타운’에 구치소 흔적 남긴다는 서울..
‘유산슬’이 쏘고 ‘김다비’가 터트리고…‘부캐..
hot_photo
트로트 신동 정동원 고향 하동에..
hot_photo
애인과 ‘옥상 입맞춤’ 사진 SNS에..
hot_photo
전과 스타들 잇단 방송가 복귀…..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