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6.17 월요일
전광판
Hot Click
국제일반
[국제] Global Focus 게재 일자 : 2017년 06월 09일(金)
“기후협정 준수하라” 美 13개州 동맹… 트럼프에 反旗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뉴욕주 등 민주 텃밭 참여
러스트 벨트는 동참 안해
환경 문제 놓고 분열 조짐


중국은 외형적으로 파리기후변화협정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탈퇴선언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 분열이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하와이 주 정부가 연방정부와는 별도로 파리협정을 이행하는 법률에 서명한 데 이어 12개 주 정부와 푸에르토리코 자치령, 1400여 개 도시와 기업들이 불복종 움직임을 보인다. 미 동부 및 서부 해안을 중심으로 주 정부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기를 드는 모양새다.

인사이드 클라이밋 뉴스 등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는 ‘미국 기후 동맹’이 새로이 등장해 트럼프 대통령의 기후 정책에 반대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뉴욕, 워싱턴주가 함께 시작한 이 동맹은 주 정부 차원에서 독자적으로 파리협정을 추진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들 3개 주에 이어서 오리건, 미네소타, 버몬트, 매사추세츠, 로드아일랜드, 코네티컷, 델라웨어, 버지니아, 하와이 등 9개 주 정부도 동참을 약속했다. 이들은 미국이 파리협정 발효 당시 오는 2025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 줄이기로 약속했던 것을 준수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업들도 파리협정을 두고 분열하고 있다. 애플과 구글, 아마존 등을 비롯한 1000여 개의 기업은 지난 5일 ‘우리는 아직 참여한다(We are still in)’란 캠페인에 동참, 파리협정의 목표를 준수하겠다고 공동성명을 냈다. 신재생에너지 시대에 대비해 막대한 투자를 하는 미국 최대 석유공급업체 엑슨모빌을 비롯한 에너지 기업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협정 탈퇴에 반대하고 있다.

미국의 기후변화 분열은 정치적 입장과도 맞닿아 있다. 국가경제연구협회(NERA) 보고서에 따르면 파리협정을 준수할 경우 미국에서는 제조업 일자리 44만 개가 줄어든다. 이에 따라 백인 노동자계층과 일부 제조 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크게 환영하고 있다. 기후동맹에 참여한 주 정부들을 봐도 정치적 색채가 드러난다. 서부에선 민주당의 전통적 텃밭 지역인 캘리포니아와 오리건, 워싱턴주가 참여했고, 동부에서는 진보적 성향의 뉴욕, 매사추세츠, 버지니아주 등이 합류했다. 히지만 미국 중서부 제조업 쇠락지역인 러스트 벨트의 주 정부들은 대부분 동참하지 않고 있다. 이 지역에선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미네소타만이 기후동맹에 동참했다.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
e-mail 손고운 기자 / 정치부  손고운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CO2 배출 압도적 1위 中… ‘글로벌 환경 리더’ 될수 있을까
[ 많이 본 기사 ]
▶ 이강인 또 이강인, 스페인 언론도 온통…“1군이냐 임대냐..
▶ 하나씩 맞춰지는 고유정 범행 동기 미스터리
▶ 36년전 도굴범은 바닷속 신안선 유물 어떻게 훔쳤을까
▶ “류현진 목욕탕 들어가면 동료들 썰물처럼 빠져나가”
▶ “입장거부·감금·성희롱 피해”…BTS 공연 항의 빗발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스페인 언론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발렌시아)을 일제히 칭찬하고 나섰다.정정용 ..
ㄴ 한국, U20월드컵 사상 첫 준우승…이강인 골드볼
ㄴ ‘막내형’ 이강인 “골든볼, 제가 아니라 우리 팀의 것”
하나씩 맞춰지는 고유정 범행 동기 미스터리
36년전 도굴범은 바닷속 신안선 유물 어떻게 훔쳤..
여야3당 원내대표 담판 무산…한국당 제외 6월국회..
line
special news 소지섭, 61억원 빌라 매입···“신혼집? 시기상조 억..
탤런트 소지섭(42)이 60억원대 고급빌라를 매입했다. 1년째 열애 중인 조은정 아나운서(25)와 결혼이 임..

line
文대통령 “멋지게 놀고 나온 선수들 자랑스럽다”
“입장거부·감금·성희롱 피해”…BTS 공연 항의 빗발
파키스탄 정치인, 기자회견 중 고양이 변신…‘아뿔..
photo_news
비아이 마약폭로 한서희 “악플·루머로 힘든시..
photo_news
‘홈런왕’ 루스 유니폼 67억원에 낙찰…역대 스..
line
[북리뷰]
illust
“내 살은 거 고생 말고 없어예… 억울치, 억울코말고”
[인터넷 유머]
mark아인슈타인의 직업 markUFO 출현 시 나라별 대처법
topnew_title
number 법원 “술자리서 만난 여성 몰카 촬영 경찰관..
‘청소년 혼숙’ 허용 모텔업주에 징역6월 ‘철퇴..
4살아이가 인형 훔쳤다고 의심한 美경찰, 임..
‘G20 정상회의’ 앞두고 괴한에 권총뺏긴 日경..
홍콩서 ‘송환법 반대’ 고공농성 시민 추락 사..
hot_photo
개그맨 류담, 4년 전 이혼···“서로..
hot_photo
쥬얼리 조민아 “레이노병, 살아있..
hot_photo
“놀면 뭐하니?”… 김태호PD, 유튜..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