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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7년 06월 12일(月)
“사드 환경영향평가 논란 벌어진 것… 조금 미숙하게 대응한 측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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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 인터뷰

문재인 정부 첫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된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은 12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부지 환경영향평가 방식 변경 등 논란이 벌어진 것과 관련해 “조금 미숙하게 대응한 측면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송 후보자는 이날 문화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사드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에 공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인사청문회 사드 관련 답변을) 김정은 정치 집단이 굉장히 많이 주시하고 미국·중국·일본·러시아도 관심 있게 지켜볼 것”이라며 “제가 직책을 맡게 될 경우를 상정, 그 같은 질문을 예상해 그동안 생각해온 두세 가지 복안 또는 대안을 비공개를 전제로 보고하고 싶다”고 밝혔다.

대선 기간에 송 후보자는 언론인터뷰에서 “사드를 무조건 반대하지는 않는다”며 “한국군이 사드를 보유하고 운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중층방어인 사드 외에 이지스함에서 발사되는 SM-3(상층방어)와 SM-6(하층방어) 요격미사일 도입을 통한 다층방어체계를 북핵미사일 대응 대안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송 후보자는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외교전문가들로 구성돼 사드 등 군사현안 공조에 어려움이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애매하게 견해를 달리하다 보면 의견이 상충될 수 있지만 그분들은 국방·안보 분야에 선입관이 없어 이해를 더 빨리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 오히려 과거보다 더 나을 수 있고 일하기 더 쉬운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1연평해전을 완승한 전투전단장이 (국방부 장관이라고) 하면 북한군이 (한국군을) 절대 얕보지 못할 것”이라며 “서해 북방한계선(NLL)은 제가 확실히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후보자는 이날 이례적으로 국방부 기자실을 방문해 “제1연평해전은 남북한 정규군이 6·25 전쟁 후 처음 교전해 우리가 완승한 역사에 남을 값진 전투”라며 “그 결과 대한민국 국군이 북한군과 맞붙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고 해군을 비롯한 전 군의 북에 대한 결전 의지가 한층 강해졌다”고 평가했다.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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