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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17년 06월 12일(月)
토요일마다 벼룩시장…20년째 꾸준히 나눔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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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4개 권역별로 열어
수익금 홀몸 어르신 등 기부


“많이 사 주세요. 급식비, 활동비를 내지 못하는 우리 학교 아이들을 돕는 겁니다.”

지난 10일 서초구 반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초토요벼룩시장(사진). 어머니회 회원 10명과 함께 벼룩시장에 세 번째 참가한 장호정(50·반포4동) 씨는 방배중학교 어머니회 회원이다. 그는 “회원들이 가정에서 버리기엔 아까운 좋은 옷들을 모아서 팔면 평균 20만∼30만 원 정도의 판매 수익금을 얻는다”며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학생들을 돕기 위해 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로 20년째를 맞은 서초구의 토요벼룩시장이 훈훈한 사연으로 잔잔한 감동을 일으키는 나눔과 봉사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방배동 소재 유명 액세서리 멀티숍인 한 기업은 참여하기 전부터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직원 5명과 함께 판 시중가 7만 원이 넘는 가죽가방, 4만∼5만 원의 선글라스 등을 최대 5000원에 판매했다. 판매 수익금이 100만 원이 못 미치자, 기업이 돈을 더 보태 100만 원을 구에 기부했다.

12일 서초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초토요벼룩시장의 누적개최횟수는 856회, 참여 인원은 44만3000여 명에 달한다. 올해부터는 구민들에게 더 가깝고, 순수한 자원 재활용과 나눔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4개 권역별로 열리고 있다. 한번 열릴 때마다 평균 총 50만∼60만 원의 기부금이 쌓인다. 기부금은 구의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사업에 쓰인다. 지난 한 해 동안 쌓인 기부금만 해도 1700여만 원에 달한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mail 김도연 기자 / 전국부 / 부장 김도연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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