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7.10.24 화요일
전광판
Hot Click
교육·청소년
[사회] 게재 일자 : 2017년 06월 19일(月)
입으론 “서열화 해소”… 조희연·조국·김진표 자녀 외고 출신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전교조 시위 전교조 조합원들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앞 도로변에 법외노조 철회, 노동3권 쟁취 등이 적힌 대형 플래카드를 들고 서 있다. 김선규 기자 ufokim@
진보 인사들 자식 교육도 ‘내로남불’

“말로만 폐지 주장… 이중잣대”
“자녀선택 강요할 수 없는 문제”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최근 장관 후보자들의 위장전입과 논문 표절 등이 연일 불거지면서 유행어가 된 말이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외국어고(외고)와 자율형사립고(자사고) 폐지 정책 역시 이 같은 논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외고·자사고 문제를 지적하면서 폐지를 추진하고 있는 정책 당국자들이 정작 본인이나 자녀들은 외고·자사고를 나와 탄탄대로를 가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새 정부 주요 정책 당국자들의 자녀나 본인이 외고나 자사고 출신이 많다는 점에서 이들이 과연 폐지를 추진할 명분이 있느냐는 찬반논쟁이 일고 있다. 실제, 외고와 자사고 폐지를 주장하는 정책 당국자 중 상당수 자녀가 외고나 자사고 출신으로 알려졌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딸은 한영외고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은 과거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시절이던 2005∼2006년 외고 폐지 정책을 추진했지만, 자녀가 대원외고를 나왔던 것이 밝혀지면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낙마’하기는 했지만,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도 유명 자사고인 하나고를 나왔다. 외고·자사고 폐지를 추진하고 있는 서울교육청의 조희연 교육감 자녀 2명이 모두 외고(장남 명덕외고·차남 대일외고)를 나왔다는 건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유시현 자사고학부모연합회 총무는 “현 정부 요직에 있는 분들이나 그 자녀들이 외고나 자사고, 특수목적고(특목고) 출신이라는 것은 이중적 면모”라고 지적했다. 유 총무는 또 “(외고·자사고) 폐지를 주장하기 전에 학부모들과 충분한 대화를 나눠야 하는데 그런 자리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유 총무는 교육현장이 ‘정치화’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최미숙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상임대표도 “백년지대계인 교육이 현재는 정권 따라 바뀌는 ‘삼년지대계’ ‘사년지대계’ 수준”이라며 “진보 인사들이 자신들은 기득권층으로 자녀들을 다 좋은 고등학교나 대학에 보냈으면서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은 표를 얻기 위한 ‘표(票)퓰리즘’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반면, 교육제도와 그 제도에 따라 살아가는 구성원이 선택을 하는 문제는 다르다며 옹호하는 주장도 있다. 송인수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는 “부모가 자신의 교육 철학과 반대된다는 이유로 자녀가 특목고 등의 진학을 희망할 때 무조건 반대해야 한다고 볼 수는 없다”며 “대학 서열화에 반대한다고 서울대 등 명문대는 보내지 말아야 한다고 할 수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자녀를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가는 또 다른 문제라는 것이다.

임대환·전현진·김현아 기자 hwan91@munhwa.com
e-mail 임대환 기자 / 사회부 / 차장 임대환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평등사상 중시 中國도 경쟁력 갖춘 인재 양성에 사활”
[ 많이 본 기사 ]
▶ 美법무 “알카포네 잡았던 식으로 MS-13 갱단 소탕”
▶ 심야 버스서 음란행위 경찰 간부 항소심도 “해임”
▶ 사막서 길 잃은 남녀 숨진채 발견…절망감에 자살한 듯
▶ 인천공항 환승하며 쌍꺼풀 수술? “기내서 실밥 풀리면…”
▶ ‘논공행상 암투’에 人事 스톱… 首長 못채운 공공기관 100..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배우 조덕제씨가 영화 촬영 중 여배우를 성추행 혐의로 최근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데 대해 조씨에게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
mark사막서 길 잃은 남녀 숨진채 발견…절망감에 자살한 듯..
mark인천공항 환승하며 쌍꺼풀 수술? “기내서 실밥 풀리면…..
조윤선 “선서 안했으니 위증아냐”…특검 “최초..
김정남 암살 두 여인, 범행현장 찾아 고개 ‘푹’
‘논공행상 암투’에 人事 스톱… 首長 못채운 공..
line
special news 호날두, FIFA 올해의 선수상 2년 연속 수상…..
호날두 득표율 43.16%, 메시는 19.25%에 그쳐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리오넬..

line
적폐수사 동원… “정치검찰 무한 루프에 빠졌..
美법무 “알카포네 잡았던 식으로 MS-13 갱단..
“월성1호기 5년 단축땐 1조5000억원 증발”
photo_news
kt 투수 최대성 - 골퍼 박시현, 12월 결혼
photo_news
학교 갔다오니 사라진 우리집…재개발 빌라 가족 망연자..
line
[연재소설 徐遊記]
mark(1231) 60장 회사가 나라다 - 4
illust
[인터넷 유머]
mark40대 아저씨의 10禁
mark구두쇠와 스님
topnew_title
number 손여은 “촬영 내내 악다구니 연기 스트레스..
‘만삭 아내’가 94세 되던 해 ‘군번표’로 돌아..
심야 버스서 음란행위 경찰 간부 항소심도 ..
안방극장 92년생 男·94년생 女로 세대교체
트럼프, DMZ 안가고 험프리 美기지만 간다
hot_photo
전공의 11명 피멍 들 때까지 폭행..
hot_photo
추자현 임신 2개월…우효광 아빠..
hot_photo
화려한 연예계의 극심한 소득격..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