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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7년 06월 19일(月)
주축 빠져도 ‘김호철 매직’… 배구 월드리그 ‘목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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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 한선수 등 빠졌지만
슬로바키아 제치고 5승 챙겨


김호철(62·사진) 매직이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19일 오전(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2그룹 최종 3주차 I조 9차전에서 슬로바키아를 3-2(25-18, 18-25, 25-18, 20-25, 15-7)로 꺾었다. 대표팀은 주축 선수가 모두 빠졌고 평균 신장에서도 8㎝가 작았지만 높은 집중력과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바탕으로 슬로바키아를 풀 세트 접전 끝에 물리쳤다. 이강원(27·KB손해보험)이 19득점, 박주형(30·현대캐피탈)이 15득점을 올렸다.

이로써 대표팀은 5승 4패, 승점 12가 돼 2그룹 12개국 중 6위에 자리했으며 2그룹 잔류와 최소 4승이란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

대표팀이 월드리그 예선에서 5승 이상의 성적을 거둔 건 1995년 이후 22년 만이다. 2그룹에서는 최하위가 하위그룹으로 내려간다. 대표팀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1주차에서 2승 1패를 거뒀고, 2주와 3주차에 3승 3패를 보탰다.

이번 대표팀은 2진이란 혹평을 받았다. 문성민(현대캐피탈), 전광인과 서재덕(이상 한국전력) 등 주축 공격수는 물론 세터 한선수(대한항공)까지 부상 등의 이유로 빠졌다. 이 때문에 하위그룹 강등 우려가 컸다.

하지만 김호철 감독은 “특정 선수 의존도를 낮추겠다”면서 조직력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상대의 단점을 파악하고 ‘목적타’를 날리는 등 맞춤형 전술을 마련해 위기를 극복했다. 그리고 선수 기용의 폭을 넓히는 용병술로 이민규(OK저축은행), 노재욱(현대캐피탈), 황택의(KB손해보험) 등의 국제무대 경쟁력을 확인하는 성과도 거뒀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mail 허종호 기자 / 체육부  허종호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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