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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17년 06월 20일(火)
알래스카 등반대회 참가 16세 소년 흑곰에 물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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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리지(미 알래스카주) = AP/뉴시스】 트럼프가 야생동물 수렵금지령의 철회 법안에 서명한 알래스카 산악지대의 야생 사슴들. 18일(현지시간) 앵커리지 근교 산악지대에서 등산대회에 참가한 16세 소년이 아메리카 검은 곰에게 쫒기다 물려죽은 사건이 발생했다.
미 알래스카주에서 열린 ‘로버트 스퍼 기념 산악 등반대회’에 출전한 16세 소년이 18일 오후(현지시간) 아메리카 흑곰에게 쫒기다 공격을 당해 숨졌다고 경기주최측이 19일 발표했다.

앵커리지 출신으로 이 대회 청소년부에 출전한 패트릭 쿠퍼(16)는 대회 도중 지정된 산길 주로를 벗어나 길을 잃은 뒤 곰에게 쫒기면서 여러 차례 형에게 전화로 이를 알렸다고 대회 진행요원은 밝혔다. 한 때 어머니에게 문자를 보냈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대회감독 브래드 프레코스키는 그 사실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구급요원들이 마침내 소년을 찾아냈을 때에 그는 고도 1500피트(457m) 지점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프레코스키는 검은 큰 곰이 그 자리에서 시신을 지키고 있었다고 말했다.

국립공원 경찰은 몸무게 113kg가량의 곰의 얼굴에 총을 발사했지만, 곰은 달아나버렸다. 알래스카 주 경찰은 소년의 유해를 19일 현장에서 항공기로 운반해 내려왔다고 말했다. 주립공원 직원들은 19일에도 그 곰을 찾아 일대를 순찰 중이라고 주 정부의 어류 동물국 켄 마시 대변인이 말했다.

그는 검은 곰의 이번 공격은 아주 희귀한 경우로, 어미 곰이 새끼를 보호할 때 보이는 방어행동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지난 주 이곳에서는 청소년 3명이 새끼 두 마리를 거느린 갈색 어미곰에게 공격을 당해 경상을 입은 적이 있었다. 경찰이 그 곰을 향해 총을 발사했지만 곰은 달아났다.

이번처럼 고산지대에서 하는 등산대회에는 참가자가 곰을 만날 위험이 상존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런 대회에서 혼자 산길을 달리는 참가자들은그 사실을 충분히알고 있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떠드는 소리로 그들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 때문에 곰들과 만날 위험은 별로 없는 편이며, 아마도 산행 중에서는 등산대회 참가가 그런 면에서는 가장 안전한 산행일 것이라고 프레코스키는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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