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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우주학교 내일 개관

서울 노원구에 망원경으로 천체 관측을 할 수 있는 청소년 전용 우주학교가 생겼다. 노원구는 동일로에 ‘노원우주학교’를 조성해 22일 개관한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서울영어과학교육센터로 운영해 오던 곳을 리모델링해 다양한 천문우주 교육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시켰다.

6층 규모의 우주학교는 3D 상영관(2층), 빅히스토리관(3층·사진), 코스모스관(4층), 천체관측실(5~6층)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3D 상영관은 교육 및 모임 공간으로 쓰일 예정이다. 빅히스토리관은 우주의 탄생, 지구의 탄생, 생명의 진화, 인류의 진화 과정을 체계적으로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천체관측실에선 망원경의 원리와 종류, 작동방법을 소개하는 ‘망원경 너머 우주보기’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망원경으로 직접 천체를 살펴볼 수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우주학교가 강북 지역에 부족한 과학교육 시설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서울시립과학관과 연계해 노원구를 국내 대표 교육·과학도시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