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개방형 빅데이터 市政’ 본격화

플랫폼 구축… 11월부터 공개

부산시가 시민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위해 ‘개방형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오는 11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방형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착수보고회’를 갖고 시스템을 구축해 빅데이터 기반의 시정현안 분석과 과학적 정책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시범 구축되는 빅데이터 자료는 시민 생활과 직접 연관이 있는 최근 5년간의 국민연금, 의료, 신용·부채 등의 자료이다. 구·군은 물론 읍·면·동, 아파트 단지별로 세부 분석해 경제·일자리·의료분야 등의 정책개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한 분석결과는 일반 시민과 기업에도 11월부터 홈페이지에 개방해 누구나 빅데이터 자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과학적인 분석·예측으로 시민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정책개발에 활용하는 등 행정서비스 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빅데이터 정보자원을 공동활용해 중복투자도 방지할 수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빅데이터 중심의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전담부서를 만들어 빅데이터 시정 활용도를 높이고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