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자립돕는 행복 플러스 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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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2청사에 4호점 문열어

서울 강동구가 장애인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구는 오는 9월 성내로에 완공 예정인 구청 제2청사 공유 공간에 ‘행복플러스가게 4호점’(사진)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행복플러스가게는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만든 커피를 파는 카페다. 장애인 작업 재활시설에서 생산한 황토소금, 비누, 세제, 자개 공예품 등도 판매한다. 구는 지난 2013년 암사2동주민센터에 1호점을 낸 것을 시작으로 온조대왕 문화체육관에 2호점, 암사동 유적지에 3호점 등 행복플러스가게 3곳을 운영해 왔다. 3곳에서 근무하는 발달장애인 6명은 구립 장애인직업학교 바리스타 과정을 통해 2년여에 걸쳐 자격증을 취득한 후 가게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구는 26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2주 동안 4호점을 위탁 경영할 민간 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 장애인복지시설 운영이 가능한 사회복지법인과 비영리법인이 대상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1호점이 지난해 매출 5600만 원을 기록하며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 행복플러스가게를 더 확장해 장애인 자립기반이 튼튼하게 갖춰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