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밖>美 놀이공원 곤돌라서 떨어진 소녀 40대 男이 받아

미국의 유명 놀이공원에서 14세 소녀가 곤돌라를 타던 중 갑자기 문이 열려 추락했는데 곤돌라 아래 있던 남성들이 소녀를 받아내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25일 CBS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뉴욕 올버니 인근 놀이공원 식스플래그의 놀이기구 ‘스카이 라이드’에서 한 소녀가 탄 곤돌라 문이 갑자기 열렸다. 소녀는 25피트(약 7.6m) 높이에서 문을 잡은 채 대롱대롱 매달렸지만 손에 힘이 빠지면서 그만 아래로 떨어졌다. 다행히 소녀는 추락하면서 한 차례 나무에 부딪혔고, 곤돌라 아래에 있던 남성들이 소녀를 받아냈다. 소녀는 추락 직후 헬기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크게 다치지 않았다. 추락하는 소녀를 받다가 허리를 다친 47세 남성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