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차이콥스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공동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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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영재교육원 강나경 양

제10회 영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한국인 우승자가 탄생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부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은 강나경(13·사진)이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영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바이올린 부문 공동 1위를 수상하고 부상으로 50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1992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처음 개최된 영 차이콥스키 콩쿠르는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세 분야에서 17세 이하 청소년들의 국제 무대 등용문으로 불리는 최대 규모의 대회다. 2015년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 피아니스트 예수아 등이 이 대회에서 1위를 수상한 바 있다. 기타 주요 한국인 수상자로는 피아니스트 손열음(1997년 2위) 등이 있다.

강나경은 2015년 이화경향 콩쿠르 1위를 비롯해 2013년 일본 유로 아시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최연소 1위, 2016년 메뉴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주니어 4위 등 세계적인 대회 수상 경력을 지닌 차세대 유망주다. 2017년에는 삼일미래재단 장학생,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 포럼 장학생으로 선정돼 대외적으로도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2012년부터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서 김남윤(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명예교수) 원장을 사사하고 있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