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앞세워… 기아 소형SUV ‘스토닉’ 국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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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설명회…사전계약 접수

기아자동차가 합리적 가격과 고연비로 무장하고 안전성, 스타일 등을 더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 ‘스토닉(STONIC·사진)’을 국내시장에 처음 공개하고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했다.

기아차는 27일 경기 화성시 남양읍 현대·기아자동차기술연구소(남양연구소)에서 회사 관계자 및 국내·외 언론매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오는 7월 출시 예정인 소형 SUV 신차 스토닉을 국내 최초 공개했다.

가솔린 터보, 디젤 등 2개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된 현대차 코나와 달리 스토닉은 국내시장에 최고출력 110마력, 최대토크 30.6㎏.m의 1.6ℓ 디젤 엔진과 7단 더블클러치변속기(DCT)를 장착한 단일 모델로 우선 출시된다. 스토닉 가솔린 터보 모델은 연말쯤 라인업에 추가 예정이다.

무엇보다 스토닉은 디젤 SUV로는 국내 유일하게 1900만 원 안팎에 살 수 있는 경제적 가격과 ℓ당 17.0㎞(15인치 타이어 장착 기준)의 동급 최고 연비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모두 3개 트림(세부모델)으로 출시되는 스토닉의 가격대는 1895만∼2295만 원 범위 내에서 책정 예정이며 특히 기본트림(디럭스)은 1895만∼1925만 원 사이에서 가격이 결정된다.

기아차는 이날 스토닉 공개와 함께 전국 전시장을 통해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했다.

안전성도 뛰어나다. 스토닉은 급제동·급선회 시 차량 자세를 유지해주는 차량자세제어시스템플러스(VSM+) 기능을 기본 탑재해 주행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전방 충돌 경고,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선이탈 경고, 후측방 충돌 경고 등 반자율 주행 기술 기반의 주행안전 패키지 드라이브 와이즈를 적용해 안전성을 추가 확보하고 7인치 스마트 내비게이션 등으로 편의성도 높였다.

지난 14일 브랜드 최초의 소형 SUV 코나를 공개한 현대차는 이날부터 전국 전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화성 =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