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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Premium Life 게재 일자 : 2017년 06월 28일(水)
진주 목걸이서 No.5 향수까지… 창조의 마법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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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디뮤지엄서 샤넬 ‘마드모아젤 프리베…’ 展

스튜디오 문에 스마트폰 대면
작업하는 샤넬의 모습 재현 등
전시실 곳곳서 증강현실 체험


‘넘버5 향수의 원재료들, 오트쿠튀르 소재들, 진주 목걸이….’

명품의 상징인 샤넬의 명성을 만들어준 상징적인 제품들의 기본 재료와 소재까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디뮤지엄에서 지난 23일 개막한 ‘마드모아젤 프리베 서울’이다. 이 전시회는 오는 7월 19일까지 열린다.

27일 찾은 전시장에서는 전설이자 아이콘이 된 두 인물 가브리엘 샤넬과 칼 라거펠트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다. 전통의 오트쿠튀르가 가장 최첨단의 그래픽 등과 어우러진 공간은 생경하면서도 아늑한 느낌을 자아냈다. 샤넬이 창조한 모던함의 매력과 동시에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하는 샤넬의 정체성도 확인할 수 있다.

전시실 곳곳에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구현되는 증강현실(VR) 체험도 가능하다. 샤넬이 시작된 캉봉 가 31번지 스튜디오 문을 재현한 작품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갖다 대면 문이 열리면서 샤넬이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이 나타난다.

샤넬의 상징이 된 제품들의 원재료도 확인할 수 있다. 샤넬 넘버5를 위한 특별한 공간(사진)에서는 파이프 오르간을 통해 마치 음악을 조율하듯 장미, 재스민, 샌들우드와 알데하이드 등 각각의 향기와 어우러진 향기를 체험해볼 수 있다. 향수를 조합하는 화학식도 공개된다.

전통기술로 만들어진 오트쿠튀르의 소재 등도 직접 만져볼 수 있다. 샤넬의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오트쿠튀르 장인정신과 주름가공(toile), 감친 옷단(roulotte), 레이스 무늬가 겹겹이 드리워져 미로 같은 길을 만들어내면서 환상적인 느낌마저 자아낸다. 오트쿠튀르 드레스 12벌과 그 너머로 라거펠트가 직접 촬영한 여배우 등 샤넬 하우스 친구들의 모습이 한 시야에 들어오며 샤넬의 흉내 낼 수 없는 기술과 역사, 시간을 초월하는 매력을 살펴볼 수 있다.

1932년 마드모아젤 샤넬이 창조한 유일한 하이주얼리컬렉션인 ‘비주 드 디아망’을 재해석한 컬렉션에서는 다이아몬드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빛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전시장 곳곳에서 샤넬의 장인정신과 아이콘은 물론 각종 숨은 코드를 찾아보고 해석하는 재미도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샤넬 마드모아젤 프리베 앱을 통해 예약하면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mail 유현진 기자 / 경제산업부  유현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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