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맞춤형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개발 착수

미래창조과학부는 29일 고려대학교의료원 사업단을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개발 사업단으로 선정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정밀의료란 개인의 유전체 및 임상정보, 생활환경 및 습관 정보 등을 활용해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오는 2021년까지 국비 201억 원, 민자 105억 원을 들여 보건복지부와 공동 수행해 의료기관의 진료·진료지원·원무보험 등 업무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구현하게 된다. 고려대의료원 외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아주대의료원, 가천대 길병원 등 국내 주요 연구중심 병원과 삼성SDS, 크로센트 등 소프트웨어·클라우드 전문기업 등 14개 병원·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 그간 개별 병원이 따로 구축하던 병원정보시스템이 각 병원의 사정에 맞춰 총 670여 개 기능별 모듈 중 필요한 것만 선택해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된다.

미래부는 2020년부터 사업단 내 의료기관에 우선 적용 후, 전국의 1·2·3차 병원으로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노성열 기자 nos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