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유머>독한 향수

독한 향수

늘 아내에게 억눌려 살던 남편이 향수 가게에 들어가 점원에게 물었다.

“아내에게 향수를 선물하려는데요.”

점원이 향수를 꺼내주며 말했다.

“그렇다면 이것을 사십시오.”

남편이 물었다.

“한번 시험해 봐도 되지요?”

점원이 쾌히 승낙하자 남편은 마침 벽에 붙어 있던 파리에 향수를 뿌렸다.

그러자 파리는 잠시 버둥거리더니 바닥에 떨어져 버렸다. 남편은 흡족한 표정으로 말했다.

“음, 독하군. 됐어요, 이걸로 포장해 주세요.”


무릉도원이세요?

미용실에 머리하러 가서 샴푸하는데 이쁜 미용사가 머리를 감겨주며 현란한 손놀림으로 마사지를 해주자 뒷목에 살짝 소름이 끼쳤다. 그녀는 나에게 나지막한 목소리로 속삭이듯 말했다.

“무릉도원이세요?”

나는 은은한 미소를 지으며 그녀에게 대답했다.

“네. 무릉도원이네요….”

그러자 그녀는 조금 놀란 목소리로 나에게 말했다.

“아니요. 무릉도원이 아니라 물 온도 어떠시냐고요.”


할머니의 엄청난 비밀

할아버지가 죽으면서 물었다.

“여보, 임자! 내가 죽기 전에 꼭 진실을 알고 싶소. 젤 못생기고 돌대가리인 우리 넷째 정말 내 새끼 맞소? 내가 죽기 전에 진실을 말해 주시오.”

할머니 왈, “영감! 추호도 의심하지 말고 편히 가이소. 백 프로 당신 새낍니더. 맹세합니더.”

이 말을 듣고, 영감은 편안한 얼굴로 임종을 했다. 할아버지가 죽자 할머니는 혼자 중얼거렸다.

“나머지 세 놈 물어볼 줄 알고 식겁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