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호우특보 모두 해제…내주 초까지 게릴라성 호우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비 내리는 소서 절기상 소서(小暑·작은 더위)인 지난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우산을 쓴 학생들이 횡단보도를 걷고 있다. 2017.7.7 (서울=연합뉴스)

중부지방 일부와 전북에 내려진 호우특보가 8일 오후 2시부터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은 이날 강원 북부 산지에 호우 경보, 세종·대전·충청·강원(고성 평지·속초 평지), 전북 익산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가 해제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약화되면서 오후 늦게부터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물 폭탄’이 우려됐던 서울·경기에는 다행히 많은 양의 비가 오지 않았다.

수도권에서도 최고 250mm의 비가 예보됐었는데, 당초 예상과는 달리 서울이 20mm, 인천 13.4mm에 그쳤다.

그러나 일요일인 9일 새벽부터 다시 비가 내리고, 곳곳에서 짧은 시간에 강하게 쏟아붓는 게릴라성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9일까지 서울·경기·강원 영서·충청도에서 80∼150㎜, 경상·강원 영동·제주도·울릉도는 20∼60mm의 비가 예상된다.

특히 서울과 경기도에선 시간당 최고 200mm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번 장맛비가 지역을 옮겨 다니며 한꺼번에 쏟아지는 게릴라성 호우가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