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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경제] 게재 일자 : 2017년 07월 12일(水)
“주택분야 호황 막 내리고 있어 대비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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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입은행 보고서 ‘경고’

“내수시장에 과도한 의존성
국내 건설산업 성장 저해”


최근 몇 년 간 호조세를 보인 부동산 경기가 올해부터 주택 공급과잉과 신규 수주 감소로 조정기에 진입하면서 주택 분야 호황이 막을 내리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또 이미 성숙 단계에 진입한 내수 시장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 국내 건설산업의 성장성을 저해하고 있다는 경고도 이어졌다.

12일 한국수출입은행 수은해외경제 2017년 여름호에 게재된 ‘2017년 건설산업 위기와 기회 요인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이후 건설산업은 신규 수주 저하에 따른 사업 안정성이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이어진 국내 주택 분야 호황이 막을 내리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게 보고서의 요지다.

실제로 부동산 경기 호조세로 건설사 분양 물량은 2015년 51만6000호, 지난해 45만4000호 등으로 장기 평균인 29만 호를 훌쩍 뛰어 넘는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부동산 시장이 본격적인 조정기에 진입해 올해 분양 물량 계획은 전년 대비 22% 감소한 35만 호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본격적인 입주와 함께 전년 대비 절반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와 내년의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무려 78만5000호에 달해 29만 호 내외의 평균 연간 주택 수요를 고려할 때 공급 과잉이 심각한 상황이다. 보고서는 미국 금리 인상 영향으로 국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고, 정부 정책도 부동산시장 관리 강화로 선회하고 있어 부동산 경기 위축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토목 분야도 올해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전년 대비 6.8% 축소되면서 침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이후 내수 시장 호황이 끝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건설사들의 실적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정화 수은 선임연구원은 “그동안 국내 건설사 실적을 떠받쳐 왔던 내수시장의 수익성이 악화할 가능성이 높아 신규 수익원 발굴이 필요하다”며 “지난 2년간 부진했던 해외건설 수주 확대가 앞으로 국내 건설사 성장의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충남 기자 utopian21@munhwa.com
e-mail 김충남 기자 / 국제부 / 차장 김충남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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