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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7년 07월 12일(水)
횡단보도 앞 ‘서리풀 원두막’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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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생활밀착형 행정 주목
전국 지자체서 벤치마킹 쇄도


서울 서초구가 횡단보도와 버스정류장 등에 설치한 대형 그늘막(사진)이 대표적인 생활밀착 행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12일 서초구에 따르면 전국 50여 개 지자체와 국가기관, 병원, 기업체 등에서 벤치 마킹을 위해 서초구를 방문하고 있으며, 하루 20여 건의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서초구의 옛 지명을 따 ‘서리풀 원두막’이란 이름이 붙은 그늘막이 전국적인 주목을 받는 이유는 뭘까. 서초구 그늘막은 자외선을 막고 통풍이 가능한 특수원단으로 제작됐으며, 우산 모양에 베이지·초록 색상을 사용해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룬다. 또 그늘막 기둥에 광고물 부착방지 시트 부착했고, 접이식으로 기둥에 하나로 묶어 보관할 수 있어 행인들의 시야를 확보했다. 구는 안전을 위해 그늘막 기둥을 콘크리트 바닥에 1m가량 깊숙이 심어 강풍에 넘어지지 않도록 했다. 강풍·호우 예보 땐 사전에 그늘막을 접어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이처럼 다른 그늘막과 차별화된 제작과 운영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조은희 구청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 2015년 여름 두 곳에 처음 설치한 그늘막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SNS를 통해 2000여 명의 주민이 칭찬 릴레이를 이어갔다고 한다. 그늘막이 큰 반응을 불러일으키자, 지역 내 기업 등에서 기부도 이어져 예산 절감 효과도 거뒀다. 지난 6월 120개의 그늘막 중 54개가 기업의 기부를 통해 설치됐다.

조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 불편을 꼼꼼히 살피는 생활 밀착행정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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