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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7년 07월 12일(水)
LG화학, 6분기만에 영업益 1위 탈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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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보다 273억 많아
매출전망치는 3조가량 앞서


‘화학업계 맏형의 귀환!’

LG화학이 올해 2분기 롯데케미칼을 제치고 6분기 만에 국내 화학업계 1위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LG화학의 다양한 수익구조 등 펀더멘털(기초여건)이 시황이 악화된 와중에도 진가를 발휘한 것으로 보고 있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11일 기준)는 6757억 원으로 롯데케미컬(6484억 원)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LG화학의 영업이익은 10.3% 증가한 반면 롯데케미칼은 -6.6% 뒷걸음질 쳤다. 매출 전망치에서도 LG화학(6조 1966억 원)이 롯데케미칼(3조6687억 원)을 크게 앞질렀다.

이 같은 시장전망치가 실적으로 이어지면 LG화학은 지난해 1분기부터 5분기 연속 롯데케미칼에 내줬던 선두자리를 되찾게 된다.

최근 6월 들어 업황이 나빠진 가운데 이 같은 역전현상이 나타난 것은 판이한 양사 사업구조와 시장 접근법 때문이다.

LG화학은 석유화학사업 외에 전지·전자정보소재·생명과학 등 다각화된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반면 롯데케미칼은 기초소재 등 석유화학사업에 집중하면서 생산효율성을 높이는 구조다. 제품군을 살펴보면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은 각각 고부가가치 제품과 범용제품에 주력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제품은 시황에 상관없이 공급자가 가격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고, 범용제품은 시황이 좋을 때 수익성이 수직상승한다.

사업구조는 실적 등락폭에도 영향을 크게 미쳤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2분기 들어 유가와 석유화학 기초원료인 납사(나프타) 가격이 떨어지면서 화학업체들의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LG화학은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다각화된 사업구조로 시황이 나쁠 때 강한편”이라고 설명했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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