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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7년 07월 13일(木)
黨·靑 ‘삐걱’… 다시 불거지는 ‘임종석·추미애 불화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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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정부조직법 등 논의재개
당내 ‘秋변화불가피’ 기류 형성

일각선 “秋책임론 제기해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마이웨이’가 계속되면서 당·청 갈등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19대 대통령선거를 전후해 추 대표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충돌로 표출됐던 당·청 간 불협화음이 국회 운영 전략 면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송영무(국방부 장관)·조대엽(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연기하며 국회 정상화를 위한 말미를 준 상황에서도 추 대표가 잇단 강성 발언을 이어가자 민주당 안팎에서는 13일 “제대로 소통하지 못하는 당·청의 현주소를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왔다. 추 대표와 문 대통령 측근들 간에 ‘구원’이 있다 보니 정국 타개책을 놓고 당·청 간 엇박자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추 대표와 임 실장의 불협화음은 대선 과정부터 꾸준히 제기돼왔다.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을 놓고 신경전을 벌인 양측은 대선 후에도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 등 청와대 인선을 두고 불화설에 휩싸인 바 있다. 이후 임 실장과 추 대표의 면담이 연기되는 등 불화설이 본격화될 양상을 띠자 양측은 공개석상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갈등과 불신은 여전하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민주당 한 의원은 “청와대가 자신의 인사추천을 받아들이지 않고, 대화의 파트너로 여기지 않고 있다는 불만이 쌓여 있는 상태에서 존재감 과시에 나선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추경 등 현안 처리가 계속 늦춰질 경우 협상 불발의 가장 큰 책임자로 추 대표가 지목되면서 당·청 불화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일부 청와대 인사 사이에서는 추미애 책임론을 제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우리와 날을 세움으로써 정치적 존재감을 높이는 행보가 추 대표에게 당장은 이익처럼 보이지만 이를 바라보는 청와대는 불편해질 수밖에 없어 장기적으로 추 대표의 입지가 불안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근평 기자 istandby4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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