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7.7.25 화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설
[오피니언] 사설 게재 일자 : 2017년 07월 13일(木)
송영무·조대엽 흠결 점입가경, 자진 사퇴가 道理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고용노동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가 갈 길 바쁜 문재인 대통령의 발목을 잡고 있다. 두 후보자의 흠결은 이미 드러난 것만으로도 ‘부적격’ 수준이었는데, 최근 국민 억장이 무너지게 하는 일들이 새롭게 공개되는 등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 송 후보는 심각한 남북 무력 충돌로 군인과 민간인이 희생된 사건을 기리는 날에도 골프를 치는 등 일반 국민보다 못한 안보관을 가진 것은 아닌지조차 의심케 한다. 문 대통령은 청문보고서 재송부 마감날인 지난 11일 이후 언제든 임명을 강행해도 되지만, 여당이 2~3일간의 말미를 요청했고 그 시한도 다 됐다.

해군참모총장을 지낸 송 후보자는 1차 연평해전 때 ‘승리의 주역’이라며 충무무공훈장을 받았다. 이 훈장의 적절성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었지만, 더 한심한 것은 전역 뒤 이를 기리기는커녕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연평해전 발생일에 골프장에 있었다고 한다. 최근 5년 간 군 골프장 이용 횟수만 295회라고 한다. 최소한의 군인정신이라도 있다면 순국 장병들을 추모하고 안보 고취에 앞장서는 것이 정상이다. 이런 인사가 어떻게 해군 최고 지휘관 자리까지 올랐는지부터 이해하기 어렵다. 방산업체에서 30개월간 2억4000만 원, 로펌 고문으로 33개월간 9억9000만 원을 받은 것으로도 드러났다. 음주운전 은폐, 위장전입 문제는 차치하고 국방개혁을 수행할 자격도 없다. 조 후보자 역시 음주운전 경력에다 본인이 사외이사로 경영에 관여했던 회사가 임금체불 등 근로기준법을 상습적으로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자 행태는 장관 자격 미달도 넘어 파렴치 수준이다. 오죽하면 유인태 전 의원이 “문 대통령이 민정수석 시절이었으면 잘렸을 사람”이라고 했겠는가. 정권 초기임에도 이례적으로 ‘지명 철회’ 여론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도 청와대는 “임명 못할 정도의 흠결은 아니다”며 임명 강행을 시사하고 있다. 지명 철회에 따른 정치적 부담 때문일 것이다. 두 후보자는 문 대통령을 위해서도, 국정 정상화를 위해서도 자진해서 물러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道理)다.
[ 많이 본 기사 ]
▶ “‘성범죄 대리합의’ 거부 여군 소령에 보복인사”
▶ 혁신위 임명식서 ‘매국노’ 고성…洪 “괘념 말라”
▶ 박지현, ‘숨막히는 뒤태’
▶ 무슬림 ‘미스월드 호주’ 탄생에 “바꿔라” 항의 쇄도
▶ 법인세 76% 내는 ‘1%’에 또 표적증세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3사관학교, 징계·교수보직 해임 시도…시민단체 “제2의 피우진 사건…즉각 중단” 육군3사관학교가 상사의 ‘성범죄 대리합의’ 지시를 거부..
mark무슬림 ‘미스월드 호주’ 탄생에 “바꿔라” 항의 쇄도
mark하늘에서 얼린 돼지고기 ‘우수수’…가정 집 지붕에 구멍..
‘세기의 결혼’에서 ‘이혼 조정’까지…최태원·노..
법사위,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
혁신위 임명식서 ‘매국노’ 고성…洪 “괘념 말라..
line
special news 아찔했던 박태환…자유형 200m 예선 14위로..
25일 준결승, 26일 결승에서 메달 도전임다솔, 여자 배영 100m에서 21위로 예선 탈락박태환(..

line
‘脫원전’ 答 정해놓고서 공론화위는 무슨? …‘무..
법인세 76% 내는 ‘1%’에 또 표적증세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장에 김지형 전 대법..
photo_news
빅브라더 끝판…中, 개인정보·AI로 범죄예측 추진
photo_news
경련 유발 부위 찾으려 7시간 기타 치며 뇌수술 받아
line
[연재소설 徐遊記]
mark(1172) 57장 갑남을녀 - 5
illust
[인터넷 유머]
mark초·중복을 무사히 넘긴 견공들의..
mark어느 식당에 간 회장
topnew_title
number “여고생 수십명 상습 추행”…교사 2명 구속..
“검사·형사 드라마 또?… 지겨워”
보편요금제, 사실상 정부가 ‘통신료 결정권’..
“수업시간 정치토론 허용”… 찬반 논란 클듯
오븐같은 짐칸에서… 질식사한 ‘아메리칸 드..
hot_photo
배우 서유정 “신랑 될 사람이에요..
hot_photo
‘부상 투혼’ 김정숙 여사, 밴드 묶..
hot_photo
“결혼전제로 만나 협박·폭언에 시..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