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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 첫 고용부와 협약
청년 채용 中企에 인건비 지원
취업청년엔 600만원 적립금도
서울 강동구가 고용노동부와 협약을 맺고 ‘강동형 청년내일채움 공제’를 출범시킨다. 하반기 취업을 준비하는 구내 청년 구직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는 오는 9월 26일 구청 앞마당에서 열리는 ‘2017 강동 취업박람회’에서 서울 자치구 최초로 고용부와 ‘강동형 청년내일채움공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14일 밝혔다. 두 기관의 협약에 따라 앞으로 강동구 내 중소기업에서 청년 인턴을 채용하면 구에서 기업에 월 100만 원씩 3개월 동안 인건비를 지원한다. 3개월이 지난 후 기업이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고용부가 2년 동안 기업에 채용유지지원금 500만 원을 지급하고, 취업한 청년을 위해 600만 원을 별도로 적립해 준다.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자산을 동시에 만들어주는 제도적 틀이 생기는 것이다.
구는 이와 함께 박람회 채용관 참여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희망하는 기업은 참가신청서를 구청 홈페이지(www.gangdong.go.kr)에서 내려받아 사업자등록증 사본과 함께 9월 12일까지 이메일(kge1024@gangdong.go.kr)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참여하는 기업에 면접 부스 및 테이블과 의자를 제공하고 안내책자를 제작할 때 기업을 홍보할 수 있는 혜택도 부여하기로 했다. 참가하는 청년 구직자들에겐 알맞은 기업을 소개하고 자기소개서 컨설팅과 취업 상담 기회가 제공된다.
이해식 구청장은 “취업박람회와 내일채움 공제가 일자리 창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엔젤공방, 일자리카페 등 구가 제공하는 다양한 청년 구직자 지원책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 문화일보
- 입력 2017-07-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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