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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경제] 게재 일자 : 2017년 07월 14일(金)
유커 급감… 올 서비스적자 300억달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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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124억 달러나 확대
내년 295억달러 개선 없을듯


한반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로 유커(중국인 관광객)가 급감하면서 우리나라 올해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가 300억 달러(약 3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적자 폭보다 124억 달러나 확대되는 것이다.

14일 한국은행의 ‘7월 수정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7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흑자 폭 987억 달러보다 287억 달러나 줄어든 것이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가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는 상품수지 흑자 규모도 지난해 1204억 달러에서 올해 1070억 달러로 줄어들지만, 서비스수지 적자 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서비스수지는 지난해 176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사드 여파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 등으로 적자 폭이 300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서비스수지는 내년에도 295억 달러 적자가 예상돼 거의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수지는 운송·여행·건설 수지 등으로 구성되며, 이 중 여행수지의 비중이 높다.

사드 배치 여파는 올해 성장률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을 2.8%로 전망해 4월보다 0.2%포인트 끌어올렸지만 이 전망치에는 사드 배치 여파로 인한 성장률 0.3%포인트 하향 요인이 반영됐다. 지난 4월에는 사드 영향이 성장률을 0.2%포인트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반영했으나 중국 관광객 감소 여파가 더 커지면서 이번에 추가로 0.1%포인트를 낮춘 것이다.

장민 한은 조사국장은 “사드 배치 결정과 관련해 앞으로 추가 부작용이 나타나면 성장의 하방 리스크(위험)로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중국의 보복 여파가 커질 경우 추가로 성장률 하락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충남 기자 utopian21@munhwa.com
e-mail 김충남 기자 / 국제부 / 차장 김충남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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