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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명작의 공간 게재 일자 : 2017년 07월 14일(金)
오정희는… 자아와 세계의 불화 형상화… ‘여성적 글쓰기’ 새 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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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희는 황해도 해주시에서 철공장을 운영하다가 월남한 부모 아래 1947년 11월 9일 서울 사직동에서 4남 4녀의 다섯째로 태어났다. 1955년 4월 인천으로 이주하여 신흥초등학교 2학년으로 전학한다. 이후 4년 동안 인천에서 살면서 세 번 이사를 하는데 마지막으로 살던 집이 ‘중국인 거리’의 배경이 되는 차이나타운 인근의 작은 집이다.

1966년 서라벌예대 문창과에 입학하였으며 196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완구점 여인’이 당선되어 등단한다. 1977년에 첫 창작집 ‘불의 강’을, 1981년 두 번째 창작집 ‘유년의 뜰’을, 1986년 세 번째 창작집 ‘바람의 넋’을 발표하며 작가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한다.

자아와 세계의 불화를 강렬하고 모호한 이미지와 비유를 통해 정서적 차원에서 형상화하는 데 일가를 이루었다. 오정희의 소설세계는 현실의 재현보다는 숨겨진 내면의 추상으로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 오정희의 문학세계는 전쟁과 산업화라는 격랑의 와중에 상처받은 여성의 내면 심리를 깊이 있게 파헤치면서 그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여성적 글쓰기를 보여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상문학상, 동인문학상, 오영수문학상, 동서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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