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4.27 금요일
전광판
Hot Click
정치일반
[정치] 게재 일자 : 2017년 07월 15일(土)
“너무 야비한 야당 죽이기”… 靑문건공개에 보수야당 ‘속앓이’
與 ‘엄정수사’ 고삐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수 있습니다.

보수야당 “야당 죽이기 의도인데 쟁점화는 정치적 부담”
與 “국정농단 핵심증거…검찰이 명명백백히 진실 밝혀야”


보수야당은 15일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지원 검토’ 등을 담은 박근혜 정부 시절 민정수석실 문건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그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야당은 청와대의 문건 공개 시점에 의도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여야가 국회 정상화에 합의하고, 박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청와대가 전날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한 문건을 전격 공개한 것은 ‘야권 무력화’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것이다.

자유한국당 핵심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한 정부가 국가를 운영하려면 내부에서 여러 검토를 해야 한다. 공식문서화된 것도 아니고 정권 운영을 위해 정보 수집 차원으로 한 것 아니냐”면서 “너무 야비한 야당 죽이기”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의원은 “어제(14일) 여야 경색 상황이 일단락됐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이 전 부회장의 재판 증인으로 나오는 가운데 청와대가 문건공개를 (국정농단 사건의) ‘스모킹 건’으로 활용하려 했던 게 아닌가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바른정당 지도부 핵심관계자도 “탄핵이 이뤄졌고 재판도 진행 중인 상황이 아니냐”면서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비겁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동시에 보수야당은 청와대의 문건 공개를 정면으로 문제 삼기에는 정치적 부담이 작지 않다는 점 때문에 속을 끓이는 상황이기도 하다.

한국당의 한 의원은 “아무래도 당은 박 전 대통령과 거리 두기를 하려는 스탠스이기 때문에 이번 청와대 문건 공개에 대해서도 강한 입장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전날 전희경 대변인은 “갑작스럽게 오늘에 이르러 공개한 것에 어떤 정치적 고려가 있었던 것인지 의아스럽다”라는 수준으로만 논평을 냈다.

다만 한국당은 율사 의원들을 중심으로 청와대가 공개한 문건이 대통령 지정 기록물에 해당하는지 여부 등 법적 사안들을 내부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청와대 문건이 국정농단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는 데 중요한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보고,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문건은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가 최순실의 국정농단에 조직적으로 개입했음을 보여주는 핵심 증거가 될 것”이라며 “검찰은 명명백백히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조응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황교안 전 대통령 직무대행이 청와대 압수수색을 왜 그렇게 기를 쓰고 막아냈는지 이해가 되고도 남는다”며 “앞으로 ‘면세점 인허가 비리’ 등 국정농단 관련 사건을 수사할 때 대통령지정기록물로 지정된 문건을 반드시 열람해야 할 이유가 실증적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
▶ 우병우·정유라 새 변수 등장…국정농단 수사·재판 ‘2막’ 예고
▶ ‘우병우 캐비닛’ 열렸다… 삼성·블랙리스트 재판 쐐기박나
▶ ‘朴정부 민정수석실 문건’ 국정농단 재판 증거로 인정될까
▶ 朴정부 민정비서관실 자료 언제, 어떻게 발견됐나
▶ 靑 “朴정부 민정수석실 생산 문건 300여건 발견”
[ 많이 본 기사 ]
▶ NYT “평양이 미끼 던졌고, 서울은 물었다”
▶ “김정은, ‘비상사태 준하는 통제’ 지시…자본주의 경계”
▶ ‘8억 체납’ 신은경, 회생절차 개시…세금납부 유예
▶ ‘단역배우 자매 사건’ 피고소인들, 자매 모친 억대 손배소
▶ “北, 핵무기 스스로 포기할 가능성 0%… 낙관적인 태도 금..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남북 정상이 27일 오전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에서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역사적인 ‘2018 남북정상회담’ 일정에 돌입했다. 문재인 대통..
mark“김정은, ‘비상사태 준하는 통제’ 지시…자본주의 경계”
mark警 “김경수 계좌추적·통신조회 영장도 檢서 기각”
김정은 수행단, 김여정 김영남 리수용 등도 방남
文대통령 글귀 조작 사진 SNS 유포…“남북회담 흠..
‘장애인구역 불법주차’ 했다가 동거녀 들통난 검사
line
special news ‘8억 체납’ 신은경, 회생절차 개시…세금납부 유..
수억 원에 달하는 세금을 납부하지 못한 배우 신은경 씨에게 법원이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했다. 26일 법..

line
NYT “평양이 미끼 던졌고, 서울은 물었다”
‘단역배우 자매 사건’ 피고소인들, 자매 모친 억대 ..
박인비, 랭킹 1위 복귀… 영광의 ‘녹색 캐디빕’도 탈..
photo_news
빌 코스비 연쇄 성폭행 유죄평결…여생은 감옥..
photo_news
웜비어 부모, 美법원에 北정권 고소…“아들 고..
line
[김승호의 ‘운명’을 경영하라]
illust
옷차림이 天命 불러…‘패션 포기’는 좋은 운명 포기하는 것
[인터넷 유머]
mark학사 석사 박사보다 더 높은 학위 mark초보 공무원
topnew_title
number 강정호 미국 비자 발급…피츠버그, 합류 공..
“김사랑, 2m 높이 구멍으로 추락해 오른발 ..
[단독]대통령 개헌안 국무회의 통과때 국무..
“北, 핵무기 스스로 포기할 가능성 0%… 낙..
‘특활비 상납’ 국정원장 3명 징역 5∼7년 구..
hot_photo
문 닫힌 北 장재도 포진지…한반..
hot_photo
외계인·도깨비 등 판타지 거쳐…..
hot_photo
박봄, 8년 묵은 암페타민 시비 재..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