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협력사 동반성장 강화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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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주력 관계사 CEO 회의
최태원 ‘딥 체인지2.0’구체화
여름휴가 + 연월차 적극 권장

SK그룹은 최태원(사진) 회장이 경영 화두로 제시한 ‘딥 체인지 2.0’을 구체화하기 위해 관계사 공동으로 1, 2, 3차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강화 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딥 체인지 2.0은 최 회장이 지난 6월 확대경영회의에서 던진 신(新)경영 화두로 ‘사회와 함께하는 성장 전략’을 핵심으로 한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지난 18일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재로 16개 주력 관계사 CEO들이 참석해 회의를 열고 협력업체들과의 동반성장 강화, 내수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SK그룹 CEO들은 회의에서 딥 체인지 2.0의 실행 방안에 대해 토론을 벌인 뒤 “최 회장이 강조한 사회적 가치 창출 관점에서 1차 협력업체를 넘어 2차, 3차 협력업체까지 체감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자”고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SK CEO들은 이 자리에서 휴가철을 맞아 임직원들이 여름휴가에 연월차 기간까지 합쳐 장기간 휴가를 갈 수 있도록 ‘빅 브레이크’를 적극 권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SK CEO들은 최 회장이 강조한 딥 체인지 2.0의 실천을 위해 우선 내수 경제 활성화에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빅브레이크 외에도 실질적인 추가 실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