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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일보
- 입력 2017-07-24 11:44
최경주·위창수 공동 35위
노승열(26)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바바솔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을 공동 18위로 마쳤다.
노승열은 2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오번의 RTJ 트레일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공동 18위를 차지했다. 지난 5월 이후 급격한 시력저하로 부진에 빠졌던 노승열은 이번 대회부터 콘택트렌즈를 빼고 새로 교정한 안경을 착용하고 눈에 띄게 퍼팅이 좋아졌다.
최경주(47)와 위창수(45)는 나란히 공동 35위(11언더파)에 이름을 올렸지만, 양용은(45)은 이날 2타를 잃어 합계 8언더파 276타로 공동 55위로 밀려났다.
브리티시오픈 출전으로 상위 랭커 대부분이 빠진 이번 대회에서 무명 그레이슨 머리(23·미국·사진)가 합계 21언더파 263타를 기록하며 대회 최저타 기록을 작성했다. 채드 콜린스(39·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린 머리는 PGA투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5년 프로에 데뷔한 머리는 지난해 2부인 웹투어를 거쳐 이번 시즌 처음으로 PGA 정규투어에 참여하고 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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