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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7년 07월 24일(月)
여자배구 “지쳐도… 우승까지 계속 뛰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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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월드그랑프리 1위 올라
29일부터 결선 라운드에 돌입


체력 부담이 크다. 그러나 휴식은 없다. 최종 목표인 우승을 위해서다.

여자 배구대표팀은 2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그랑프리 2그룹 조별리그 3주차 최종전에서 폴란드를 3-0(25-23, 25-20, 25-23)으로 이겼다. 8승 1패(승점 25)로 조별리그를 마감한 대표팀은 1위에 올라 결선 라운드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오는 26일 체코 오스트라바로 출국해 29일부터 결선 라운드에 돌입한다.

대표팀은 결선 라운드 준결승에서 2그룹 2위 독일을 상대한다. 독일은 한국과 같이 8승 1패(승점 23)를 기록했지만, 승점 2가 부족해 2위에 머물렀다. 원래대로라면 1∼2위를 차지한 한국과 독일은 준결승에서 붙을 수 없다. 그러나 4위에 머문 체코가 개최국 자격으로 1번 시드를 받아 3위 폴란드를 상대하면서 대표팀과 독일의 대결이 성사됐다.

대표팀에 나쁘지는 않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만 두 차례 상대한 폴란드가 더 까다롭다. 김연경(상하이 구오후아 라이프·사진)은 “독일과 준결승에서 붙었으면 좋겠다. 폴란드와는 2주 연속 2경기를 했고, 독일과는 예선에서 한 차례만 맞붙었다. 한국에 대한 정보가 적은 팀이 우리에겐 유리하다”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 8일 열린 1주차 경기 독일전에서 3-1로 이겼고, 세계 랭킹에서도 10위로, 독일(13위)을 앞선다.

우리 나라의 세계 랭킹은 2그룹 참가국 중 가장 높다. 우승을 목표로 하는 건 당연하다. 홍성진 대표팀 감독은 대회 전부터 “목표는 우승”이라고 수차례 강조했다. 쉬운 일은 아니다. 배유나(도로공사)와 이소영(GS칼텍스)이 부상으로 빠져 대표팀은 14인 엔트리에서 2명 부족한 12명으로 대회를 소화하고 있다. 게다가 불가리아에서 1주차, 폴란드에서 2주차 경기를 소화하는 등 유럽과 한국을 오가는 일정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어느 때보다 크다.

하지만 누구도 힘든 내색은 하지 않고 있다. 이번 대회가 2020 도쿄올림픽을 향한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FIVB는 현재 도쿄올림픽 예선 방식을 검토 중인데, 세계 랭킹에 따라 올림픽 예선 출전권을 부여하는 쪽으로 잠정 결정을 내린 상태다. 도쿄올림픽을 위해서는 우승을 해 세계 랭킹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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