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상생 2017-팜스테이>황토 물놀이·바닷길 걷기… 어딜 가든 색다른 1박 2일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안성 유별난마을 ‘황토 물놀이’.

- 강릉 대기리마을
야생화 천국… 소나무숲 걷기

- 밀양 꽃새미마을
메뚜기·고추잠자리·가재 잡기

- 강화 도래미마을
나들길 트레킹·고인돌 유적지

새둥지마을 외에도 전국 방방곡곡 이름난 팜스테이 마을은 많이 있다.

강원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마을은 백두대간 중심의 해발 700m 이상 고원에 있다. 각종 고산식물과 다양한 야생화가 계절에 따라 피고 자연 그대로 마실 수 있는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있다. 금강소나무 숲길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숲 체험이 가능하다. 철원군 동송읍 양지리 철새마을은 철원평야 위를 날아다니는 수만 마리 기러기의 군무를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이름이 높다.

경기 안성 대덕면의 유별난마을은 주민들이 길가와 정원, 담장 등에 심은 다양한 야생화가 아름다우며 여름철 황토 물놀이를 할 수 있다. 경남 밀양시 초동면 꽃새미마을은 메뚜기 잡기, 고추잠자리 잡기, 가재 잡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경북 경주시 안강읍 세심마을은 유네스코에 등재된 옥산서원과 독락당이 있으며 국가보물만 200여 점을 보유하고 있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여수 갯벌노을마을 ‘갯벌 체험’.

인천 강화군 선원면 도래미마을에서는 강화 나들길 트레킹을 할 수 있다. 인근에 마니산 참성단을 비롯해 고인돌 유적지도 있다.

전남 여수시 소라면 갯벌노을마을은 갯벌 노을 축제를 매년 하고 있으며 마을 앞 복개도섬까지 조수 간만의 차에 따라 하루 두 번 바닷길이 열리는 신비의 바닷길 걷기 체험이 가능하다. 타 지역과는 달리 펄과 모래, 작은 돌이 섞인 혼합 갯벌이어서 깊이 빠지지 않아 갯벌 체험장으로는 최적지로 손꼽힌다.

전북 군산시 성산면 깐치멀마을에서는 겨울철 철새 탐조체험을 운영한다. ‘깐치멀’은 까치마을이라는 뜻으로 까치의 형상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신풍리 어멍아방잔치마을은 고인돌을 비롯한 선사시대 유적이 산재해 있는 유서 깊은 마을이다. 제주 사투리를 배우고 전통혼례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오름 오르기가 인기다.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마을은 전통 한옥 60여 채를 보존하고 있어서 살아있는 민속박물관으로 불린다. 한옥 민박 체험과 함께 한지 부채 만들기, 한지 손거울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충북 진천군 진천읍 보련마을은 대단위 연꽃 단지에서 자라는 연꽃을 소재로 한 각종 프로그램이 인기다. 마을로 향하는 길에 신라의 장군 김유신 탄생지와 연곡저수지가 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