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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푸드 플러스 게재 일자 : 2017년 08월 02일(水)
오늘도 열 받는 일 있었다면… 신경세포 노화 막는 표고 챙겨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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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버섯

표고버섯(사진)은 고지혈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버섯이다. 표고버섯의 성분 중 하나인 에리타데닌(eritadenine)은 콜레스테롤 합성 과정에 관여하는 효소를 차단해서 체내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춰준다. 또 이 성분은 혈압과 관련이 있는 효소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서 고혈압 환자에게도 도움을 준다.

이와 함께 표고버섯에는 다당체 베타-글루칸 성분인 렌티난(lentinan)이 풍부한데 이 성분은 면역시스템을 자극하면서 종양세포를 골라서 제거하는 일을 담당하는 대식세포와 T세포, 자연살해세포의 기능을 증진시킨다.

그러나 표고버섯에서 우리가 가장 눈여겨봐야 할 성분은 비타민D다. 뇌 속에서 신경세포가 노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첫 번째 영양소가 바로 비타민D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교통사고로 외상을 입거나 또는 MSG를 포함한 패스트푸드, 술과 담배 등은 뇌신경세포막의 수용체 시스템에 혼란을 일으켜 칼슘 유입을 촉진하고 이로 인해 세포소멸 내지 세포괴사가 이루어지면서 뇌 신경을 서서히 죽인다. 이 과정을 차단하는 것이 바로 타우린과 함께 비타민D의 역할인 것이다. 따라서 종종 열 받는 일이 많은 사람은 표고버섯을 즐겨 먹을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해 표고버섯의 셀레늄도 비타민D와 시너지 작용을 한다. 열 받고 화나는 상황에 처하면 체내 셀레늄이 많이 감소된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지속적으로 나올 때 호르몬 균형을 잡기 위해 셀레늄이 많이 소진된다.

그런데 셀레늄이 부족할 경우 호르몬 대사에 문제가 발생한다. 왕성한 신진대사가 멈추고, 몸이 붓고, 체중은 늘고, 콜레스테롤이 오르고, 기분은 우울해져 간다.

표고버섯 속 셀레늄은 또한 간 해독의 핵심인 글루타티온 페록시다아제 효소가 지속적으로 작동시킬 수 있게 돕는 보조효소 작용을 한다. 그리고 이 작용을 통해 유해환경과 체내 독소, 술과 담배 스트레스로 찌든 간을 보호해주는 역할도 한다.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비타민A와 함께 셀레늄이 든 버섯을 먹으면 피부질환, 여드름 해결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표고버섯 속엔 또한 구리가 풍부하다. 구리는 표고버섯 속 라이신과 함께 피부와 뼈, 관절 성분인 콜라겐 형성을 촉진한다. 이뿐 아니라 구리는 도파민을 비롯한 신경전달물질의 활성화에도 유익하다. 이 때문에 구리가 심하게 부족하면 기억력 저하나 파킨슨병 같은 신경퇴행성질환에도 간접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구리가 체내에 너무 축적되면 오히려 뇌신경세포를 파괴할 수도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한편 표고버섯에는 단백질도 많이 들어있다. 그중에서 글루탐산과 아스파탐산 같은 단백질에는 뇌신경을 흥분시키는 아미노산과 함께 반대로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가바(GABA) 성분도 함유돼 있다. 따라서 판단과 집중, 그리고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업무성취나 학습능력수행을 할 때는 물론 반대로 차분히 나를 관조하고 이완하며 깊은 숙면이 필요할 때도 표고버섯을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게다가 류신과 라이신이 다른 곡식에 비해 많이 들어있고 아르기닌과 오르니틴도 풍부해서 관절과 근육을 보호하고 간과 콩팥에서 이루어지는 해독능력과 정화, 여과작용에 유익한 작용을 한다.

그러나 버섯을 먹고 피부가 가렵거나 두드러기가 난다면 일단 조심해야 한다. 렌티난 성분이 내 체질에 맞지 않을 때 그럴 수 있다. 표고버섯을 너무 장기간 섭취하면 위장장애나 피부질환도 생길 수 있으니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장기간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빙빙한의원 원장(한의기능영양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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