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마당>휴양지서 아이 실종 대비 ‘지문사전등록제도’ 이용하자

무더운 여름날,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끼리 인파가 붐비는 휴양지 등으로 나들이를 가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휴가철에 아이가 없어졌다는 112신고가 종종 들어오는 등 아이를 잃어버려 곤란을 겪는 사례가 발생하는데, 이는 ‘지문사전등록제도’로 예방할 수 있다.

경찰은 지문사전등록제를 통해 18세 미만의 아동과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 치매 환자 등 지문과 신체특징, 보호자 연락처 등 신상정보를 경찰에 미리 등록해 신원미상자나 보호되지 않는 아동을 발견했을 때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신속히 신원을 파악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실종 아동을 발견하는 데 94시간이 걸리지만, 지문사전등록제를 통하면 평균 46분이라는 시간 만에 신속히 아동을 발견할 수 있다.

지문사전등록은 가까운 주변 지구대나 파출소를 방문해 지문등록, 사진촬영을 통해 등록하거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안전드림(Dream) 앱’을 통해 등록할 수 있다. 소중한 내 아이와 가족을 지키고 혹시 모를 불상사에 대비해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철을 보냈으면 한다.

차장근·부산 연제경찰서 토곡지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