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사랑의 온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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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배연국 지음 / 글로세움)= 부제에 이 책의 주제가 담겨 있다. ‘사랑하기에 제일 좋은 시간은 바로 지금이다.’ 책에는 스물두 장의 물방울 사진이 실려 있다. 하찮게 보이는 물방울일지라도 모두 다른 모습의 소중한 존재임을 알려준다. 우리 주변의 가족과 직장 동료, 친구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것을 미루지 말라고 당부한다. 240쪽, 1만5000원.



★고운 마음 꽃이 되고 고운 말은 빛이 되고(이해인 지음 / 샘터)= 수도자로서 시인으로서 평소 언어생활, 언어문화에 관심을 가져온 저자가 청소년과 젊은이들을 위해 ‘잘 말하기 연습법’을 제안한다. 일상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상 매뉴얼로, 저자가 직접 경험한 일들, 만난 사람들, 그 속에서 깨달은 것들을 전달한다. 176쪽, 1만 원.



★조선반역실록(박영규 지음 / 김영사)= 역사저술가인 저자가 조선시대 12개 반역 사건의 숨겨진 진실을 살펴봤다. 이성계의 복위 전쟁은 어떻게 역사 속에서 지워졌는가? 이이첨과 대북파가 처형했던 허균 역모 사건의 진실은 무엇인가? 경종의 복수를 위해 반역한 이인좌와 소론 강경파는 어떻게 전국적으로 군대를 일으킬 수 있었는가? 332쪽, 1만3000원.



★풍경으로 본 동아시아 정원의 미(박은영 지음 / 서해문집)= 동서양을 막론하고 정원은 인간의 입장에서 자연을 가둬 창조한 삶의 공간이다. 그 속에는 희망, 평안과 행복, 판타지 등 여러 가지 생각이 담긴다. 이 책은 정원이 시와 그림 속에서 어떻게 표현되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 세 나라 정원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312쪽, 1만6000원.



★싱글맨(크리스토퍼 이셔우드 지음, 조동섭 옮김 / 창비)= 영미문학의 중요한 작가인 크리스토퍼 이셔우드가 소설 속 조지와 같은 나이인 58세에 발표한 작품. 사별의 여진을 견디고 있는 한 중년 남성의 하루를 그린다. 누구의 삶에도 고통은 존재하고 언젠가 상실은 찾아온다. 이 소설은 이 삶의 빈자리들을 정제된 언어로 아름답고 통렬하게 비춘다. 200쪽,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