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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푸드 플러스 게재 일자 : 2017년 08월 09일(水)
칼륨·비타민B6 풍부… 肝 해독·골다공증·갱년기 우울증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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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

우엉(사진)에는 머리에서 발끝까지 오장육부 모든 부분에 효능을 갖는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주요 효능으로는 천연 신경안정제 역할을 하는가 하면 몸속 병균을 죽이는 살균작용, 장 속 유산균을 키워주는 기능과 간 해독과 항산화 기능을 통한 면역보호작용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우선 우엉에는 이눌린이란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장 속의 유산균 증식을 도와준다. 유산균 중에서 특히 비피도박테리아 생육에 유익한데 이 비피도균은 장내 유해균을 억제하면서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히 해주고 면역력을 강화해준다. 특히 궤양성 대장염이나 과민성 대장증세 등으로 인한 설사와 복통, 가스, 복부팽만감 등에 효과적이다.

한 연구에 의하면 비피도균은 암을 활성화시키는 특정 효소를 억제하는 기능도 지녔다. 우엉의 악티제닌(ATG, arctigenin)이라고 하는 리그난 성분 역시 암세포 증식을 차단하기 때문에 암 예방에는 최적의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우엉은 또한 바나나만큼이나 칼륨이 풍부하다. 따라서 혈압이 높거나 짠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들, 관절염과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좋다.

또 우엉 속에는 비타민 B6가 적당히 들어 있다. 뇌신경을 보호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며 우울증이나 불안증 등에 도움을 주는 영양제들을 자세히 보면 B6가 꼭 들어가 있는데 글루타메이트가 가바(GABA)로 전환될 때 필수적인 보조효소가 바로 B6이기 때문이다. 뇌 속에 충분한 가바 성분이 넘칠 때 우리는 마음 편안하게 자신감을 갖고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엉 속 비타민 B6는 또한 갱년기 여성이나 생리 전 증후군으로 인한 두통과 복통, 심리적 우울감, 푸석푸석한 느낌의 전신부종, 식은땀, 불면증 등도 해결해 준다.

이와 함께 몸속 단백질 중에서 메티오닌이란 아미노산이 시스테인으로 바뀌면서 세포 내 유전자의 정상적 활동을 돕는 ‘메틸레이션’이란 대사가 이뤄지는데 이때에도 비타민 B6는 엽산, 비타민 B12와 함께 꼭 필요한 성분이다. 혈액검사에서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높게 나오는 사람의 경우 메틸레이션이 잘되지 않는다는 것이고 그럴 경우 당연히 B6가 풍부한 우엉을 자주 먹어야 한다.

호모시스테인이 과다하면 혈관벽을 파괴시키고 심장병과 뇌졸중을 유발하기도 한다. 고지혈증이 없는데도 심장병이나 뇌졸중이 오는 큰 이유가 바로 호모시스테인 과다증 때문이다.

우엉 속엔 망간과 마그네슘, 비타민 C 또한 적당량이 들어 있어서 칼륨과 함께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한 임상연구에 의하면 우엉차 3잔을 매일 42일 동안 복용했을 때 대조군에 비해서 관절 속 염증을 나타내는 혈액검사 지표 수치가 현저히 낮아졌다는 보고도 있었다. 그 외에도 총항산화능력(TAC)과 과산화소거효소(SOD), 그리고 글루타티온 과산화효소(GPX)가 모두 향상됐다.

항산화 능력과 글루타티온의 상승은 간 해독 대사에도 도움을 준다. 따라서 과음하거나 중금속이나 유해환경 등의 독소에 장기간 노출되었을 때도 우엉은 우리의 몸을 정화해주는 탁월한 기능을 갖는다. 브라질 연구팀의 우엉에 대한 실험은 곰팡이균인 칸디다에 관한 효능 시험이었는데 곰팡이균에 대한 항균작용 역시 탁월했음을 보여주었다.

콩팥 질환에 대한 한 연구에서 우엉 속 악티제닌 성분은 염증 유발물질을 억제함으로써 콩팥을 보호해주는 작용을 했다. 소변을 자주 보고 몸이 부으면서 옆구리에 통증을 호소하고 콩팥의 여과기능이 약한 것이 혈액과 소변검사를 통해서 확인된다면 우엉을 상복해야 한다. 한편 한방에서는 우엉씨와 우엉차가 감기와 인후통에 특히 좋다고 추천하기도 한다.

빙빙한의원 원장(한의기능영양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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