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나눔재단, 6년간 13억원 꾸준한 교육사업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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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체인 세정나눔재단(이사장 박순호·사진)이 10일 부산 금정구 부곡동 세정그룹 본사 대강당에서 ‘2017년 하반기 세정나눔재단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한다. 세정은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모범이 되는 고교생 17명과 대학생 15명 등 32명을 추천받아 장학금을 전달한다고 9일 밝혔다. 고교생은 1인당 100만 원, 대학생 150만 원씩 등 모두 3950만 원이다. 지난 2011년 5월에 설립된 세정나눔재단은 지금까지 13번째 진행되는 장학금 전달식을 통해 370명의 학생에게 4억3000여만 원을 지급해왔다.

또 세정은 한부모 가정의 청소년 지원 등 교육 소외 계층의 교육기회 확대와 지역 계층 간 교육격차 해소 등 장학사업으로 지금까지 모두 13억2000여만 원을 지원했다. 박순호 이사장은 “경제적 여건 등으로 걱정이 많은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면서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올바른 인성을 갖춰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어려운 환경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이 생기지 않도록 많은 기업이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정나눔재단은 장학사업 외에도 주거환경 개선사업, 의료혜택 지원 등을 통해 어려운 지역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