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궁, 월드컵 혼성 결승 진출

최미선(21·광주여대)과 김우진(25·청주시청)이 세계양궁연맹(WA) 월드컵 4차 대회 리커브 남녀혼성 결승에 올랐다.

최미선-김우진은 11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끝난 2017 현대 양궁월드컵 4차 대회 4강전에서 미국을 세트 점수 5-3(38-38, 39-36, 37-39, 38-36)으로 눌렀다. 최미선-김우진은 16강에서 스페인, 8강에서 덴마크를 6-2, 6-0으로 누르고 준결승전에 올랐다. 최미선-김우진은 13일 오후 일본과 금메달을 다툰다.

남녀 예선에서는 최미선과 김우진이 1위로 본선에 올랐다. 최미선은 720점 만점에 682점, 김우진은 695점을 올렸다. 여자부에서 장혜진(30·LH)은 672점으로 2위에 올랐고 강채영(21·경희대)과 기보배(29·광주시청)는 5위와 6위에 자리했다. 남자부에선 임동현(31·청주시청)이 681점으로 2위에 올랐고 오진혁(36·현대제철)은 6위, 김종호(21·상무)는 15위에 머물렀다. 김종호를 제외한 7명은 모두 본선 32강에 진출했다.

남녀 상위 3명의 점수를 합산하는 단체전 예선에서는 남자대표팀이 2049점, 여자대표팀이 2017점으로 1위를 차지해 본선에 진출했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