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디·알람브라궁전… ‘상상 속 스페인’ 현실로 펼쳐지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1일부터 방영 중인 대한항공 TV 광고 ‘나의 스페인행 티켓’ 중 한 장면.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가상티켓 광고·이벤트’… 항공권 등 제공

버스 정류장에 앉아 있는 한 남성의 눈앞에 스페인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으로 향하는 티켓이 펼쳐진다. 거실 속 TV 화면에는 그라나다의 알람브라 궁전으로 떠나는 티켓이, 바르셀로나 축구 경기를 상영하던 옥외 전광판 화면에는 실제 경기를 볼 수 있는 바르셀로나 축구 경기 티켓이 그려진다.

그리고 말한다. 이 티켓이 당신을 그곳으로 안내할 것이라고…. 대한항공이 지난 1일부터 스페인 주요 도시의 다양한 매력과 문화를 영상으로 표현한 ‘나의 스페인행 티켓’ 편 TV 광고 본편 방영을 시작했다.

이번 TV 광고는 스페인 여행을 꿈꾸게 하는 가상 티켓이 주어진다는 가정하에 상상 속 스페인 여행 모습을 그려 내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TV 광고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여행지 4곳을 화려하고 역동적인 영상과 함께 소개한다. 바르셀로나 편에서는 ‘하늘 위에서 이 도시가 가진 것들을 찾아볼 것’이라는 티켓 속 메시지와 함께 가우디, 지중해, 축구 등 바르셀로나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를 보여준다.

마드리드 편에서는 프라도 미술관으로 떠나는 가상 티켓을 제시하며 천재 화가들의 컬렉션이 담긴 프라도 미술관을 소개한다. 이 외에도 황금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세비야와 이름만 들어도 스페인 사람들의 입맛을 자극한다는 미식의 도시, 산세바스티안의 유명 셰프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 등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 심리를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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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TV 광고와 더불어 디지털 영상 광고도 방영한다. SNS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디지털 영상은 코르도바, 세고비아 등 스페인의 주요 관광명소 9곳을 소개한다. 영상 마지막에는 추천 투어 코스와 여행을 위한 꿀팁을 함께 제시해 스페인에 대해 선경험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세한 여행 정보도 얻을 수 있다.

광고 영상에 등장하는 가상 티켓과 관련해 실제로 스페인행 가상 티켓을 획득하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스페인행 티켓’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광고 영상에 숨겨놓은 고주파 신호를 실시간으로 인식한다. 애플리케이션이 고주파를 인식하면 사용자는 간단한 게임을 통해 스페인의 주요 여행 소재를 담은 가상 티켓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총 28종의 티켓을 모두 모았을 경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고, 추첨을 통해 스페인 왕복 항공권 2장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스페인행 티켓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스페인의 주요 도시 가상현실(VR) 영상을 활용해 가상 투어가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지난 4월부터 바르셀로나 주 3회(월·수·금) 취항을 시작했다. 기존 마드리드 주 3회(화·목·토) 운항에 이어 스페인 노선에 총 주 6회 운항하게 돼 스페인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에는 프레스티지 슬리퍼 등의 최신 좌석과 최첨단 주문형 오디오 비디오 시스템(AVOD)이 장착된 보잉 777-300ER 항공기가 투입되고 있다. 또한 인천∼마드리드 노선에는 지난 2월 말 대한항공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드림라이너’ 보잉 787-9기가 투입돼 장거리 비행에도 더욱 쾌적하고 즐거운 비행을 선사한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