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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17년 08월 12일(土)
이영진 “첫 촬영부터 베드신 요구…‘여자는 자고 싶어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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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진(36)이 김기덕 감독의 강압 촬영 논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온스타일 ‘뜨거운 사이다’에서는 출연진들이 김기덕 감독의 여배우 강압촬영 논란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촬영 도중 김 감독이 여배우 A씨의 뺨을 때렸다’, ‘대본에 없던 베드신을 강요했다’, ‘남성 배우의 실제 성기를 잡게 했다’는 3가지 쟁점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봤다.

이날 이영진은 김 감독의 강압 촬영 논란에 대해 “터질 게 터졌다는 이야기가 맞다”며 “사실 지금 터진 것도 늦게 터졌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출연한 한 영화에서도 감독이 첫 촬영부터 남자배우와 베드신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시나리오에서 모든 베드신이 한 줄이었다. 당시 제작자 대표와 미팅을 했는데 이미지 처리를 하기 때문에 노출 부담은 안 가져도 된다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영진은 “감독이 옥상으로 불러서 1대 1 면담을 했다”며 “감독 의도는 완전한 노출이었다. 그 때는 상세 계약이 없을 때”라고 했다. “단순히 현장에서 설득에 의해 노출신이나 베드신을 찍을 수 있는가는 생각해 볼 부분이다. 민감한 사안이라면 철저한 계약 하에 찍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여배우에게 요구하는 영화계 부당한 관행도 털어놨다.

이영진은 “영화는 여성의 대상화가 심한 장르”라며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여자는 자고 싶어야 돼’라는 말이었다. 다른 능력은 이것을 갖춘 다음인 말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성형 제안을 너무 많이 받았다. 신체 부위 중 어떤 부위는 굉장히 많은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한국언론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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