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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7년 08월 13일(日)
트랙 위에 드러누운 ‘번개’, 악몽의 마지막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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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 EAP=연합뉴스)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계주 결승에서 왼 다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  (런던 AP=연합뉴스) 자메이카 남자 400m계주 마지막 주자로 나선 우사인 볼트(오른쪽 두 번째)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결승에서 왼쪽 다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영국, 남자 400m계주 첫 우승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가 현역 마지막 레이스를 마치지 못했다.

볼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승, 자메이카 4번 주자로 출발했지만 곧 왼 다리를 절며 트랙 위로 넘어졌다.

다시 일어나려 했지만, 왼 다리 통증이 심해져 결국 레이스를 마치지 못했다.

볼트는 미국,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바통을 받았다. 많은 팬이 예전처럼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를 과시하며 역전 우승을 하는 장면을 기대했다.

하지만 볼트는 쓰러졌고, 레이스가 끝날 때까지 일어나지 못했다.

세계선수권 5연패를 노리던 자메이카 계주팀은 볼트의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남자 400m 계주 우승은 영국이 차지했다.

치진두 우자, 애덤 게밀리, 대니얼 탈봇, 느다니엘 미첼-블레이크가 이어 달린 영국은 37초47의 올 시즌 최고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영국이 종목 우승을 차지한 건, 세계선수권 사상 처음이다.

미국은 마지막 주자 크리스천 콜먼이 미첼-블레이크에게 역전을 허용해 37초52, 2위로 밀렸다.

일본은 다다 슈헤이, 이즈카 쇼타, 기류 요시히데, 겐지 후지미쓰가 차례대로 달려 38초04로 3위에 올랐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이 종목 2위를 차지한 일본은 세계선수권 첫 메달을 따내며 ‘400m 계주 강국’의 입지를 다졌다.

2015년 베이징에서 2위를 차지했던 중국은 38초34로 4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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